문제가 생긴 피해자는 조급한 마음에 무속인을 찾는다.문제 하나를 맡기면 두 개의 문제가 생긴다. 그 두 개를 맡기면 다시 네 개의 문제가 생긴다.무속인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문제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보인다.그들은 자신이 만들어낸 문제를 해결한답시고‘굿‘에 문제의 이름을 붙여 판매한다.결국 피해자의 모든 삶은 문제가 아닌 것이 없고,자기 인생을 인질 잡힌 피해자는 전 재산을 다 갖다바치고도 문제를 해결 못하고 허덕인다.
˝한국의 정치 자체를 기독교인이 장악하여 기독교화 해야 한다.“ -한경직 목사 (p. 85)이 한마디에 한국 교회의 문제가 잘 담겨있다. ‘정치를 장악해서 나라를 기독교화 한다.‘ 이것은 전도도 아니고 교회도 아니다. 여기에는 사랑도 없고 예수님도 없다. 세력을 모아 권력으로 뭔가를 이루려는 순간, 교회는 예수님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진다.기독교인이 해야 할 것은, 또한 사회가 그들에게 원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봉사와 희생이다. 그건 예수님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기독교인 당사자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일이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인기를 얻을 수 있는가‘ 보다는, 인기가 없는 이유와 인기가 없어서 얻게 되는 나쁜 점들, 그리고 SNS 시대의 왜곡된 인기가 주는 폐해 등 부정적인 면이 주로 다뤄진다. 저자 본인이 진짜 ‘인기 없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증거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