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이고 아름다운 과학 에세이.를 쓰고자 했으나 초반 이후로 너무 뜬구름 잡는 느낌이 강하다.문학과 과학을 비롯해 정치, 미래, 사회와 페미니즘.너무 넓은 영역을 다루다보니 두루뭉실해질 때가 많았다.문학적 글쓰기는 아름답지만 동시에 초점을 흐리게 한다.디테일하게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큰 흐름을 시적으로만 표현하는 바람에 내용이 붕 뜰 때가 많다.그럼에도 종종 번뜩이는 지점이 있다.
가볍게 읽을만한 정리 입문자용 책.일본만의 아날로그적인 환경(현금, 종이 서류, 종이 영수증 문화, CD)에 최적화된 내용이 많다. 일본스러운 그놈의 ‘지갑에 화폐 넣는 방향‘ 같은 건 지나치다 싶지만, 방 정리나 책상 정리 같은 부분은 본질적이라 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