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인간 - 좋아하는 마음에서 더 좋아하는 마음으로
한정현 지음 / 작가정신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할말이 없는데 책을 낸 경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abbathforchrist 2023-08-29 15: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책을 읽지 않은(그리고 작가님의 팬도 아닌) 입장인데요~ (책이나 작가님에 대해 흥미를 이제 막 가지려는 참이라고 할 수는 있어요. ^^;;) 왜 그렇게 느끼셨는지(단순하고 진정성 있는 궁금함의 마음이 들어서용.) 여쭈어 봐도 괜찮을까요 선생님~?^^ (책을 구매하는데 있어 참고하고 싶은 마음이나, 또는 순수하게 문학적인 관심에서? 궁금증이 생긴 것 같아요.)^^;;

Bookbuff 2023-08-29 20:14   좋아요 0 | URL
일단 뒷부분 삼분의 일이 단순한 영화 감상문으로 채워져 있어서 실망이 컸습니다. 비평도 아니고 감상문이었습니다. 감상문 자체의 수준도 블로그에서 흔히 보는 글과 다를 바 없었고요. 소설가에게 기대하는 글은 아니었죠.

‘환승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작가인 자신을 설명하려고 시도한 초반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소설에서 충분히 솔직했으니 에세이에선 솔직하지 않겠다‘는 선언에서부터 조금 이상하다 싶었어요. (p. 32)

아무리 소소한 이야기라도 독자들은 소설가의 에세이에서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소소함을 넘어 중심을 잃고 힘에 부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중에는 환승인간이라는 개념도 끼워맞추기에 지나지 않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에세이를 쓰기에 너무 이른 소설가구나 싶었어요. 할말이 없는데 억지로 단행본 한권의 분량을 채워야 했던 작가의 고충이 느껴져서 그렇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답변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ㅎ 독서는 주관적인 영역이니 좋게 보신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역행자 확장판 -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자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지껏 읽어본 자기계발서 중 가장 쉽고, 가장 단순 명쾌하고, 가장 친절하고, 가장 잘 읽힌다. 한마디로, 가장 잘 떠먹여준다. 자기계발서를 딱 한 권만 봐야 한다면 이 책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정한 용기는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됨을 알려준다. 실패는 그냥 정상적인 과정에 불과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지음, 조동섭 옮김 / 세계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밌다. 영화 보다 재밌다!
(영화보다 완성도도 높은 것 같다.)
기대한 만큼의 재미였고 그 이상의 재미도 있었다.
영화에서 못 본 이야기가 잔뜩 들어있다. 타란티노 영화의 팬이라면 무조건 봐야 하고, 소장해야 할 책이다.

타란티노 영화를 책으로 보는 기분은 읽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정말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책에서만 줄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타란티노 영화 특유의 ‘곁가지로 뻗어나가는 이야기‘가 소설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느낌. 캐릭터의 과거, 부가적인 정보, 미래에 벌어질 이야기 등. 정말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사람 같다.

타란티노 작품 답게 막말할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웃음이 터진다. 폭력적인 장면도 마찬가지. 그런 장면이 너무 끔찍해서 코믹하게 느껴진다. 혹은 너무 코믹해서 끔찍하기도 하고.

영화에 비해 디테일에 많아지니 캐릭터가 영화 보다 더 선명하다. 캐릭터를 만드는 방식이 좋다. 호감인 면과 비호감인 면을 동시에 주는, 그래서 이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망설이게 만든다.

영화와 같지만 다른 이야기다. 다른 세계관은 아니다. 같은 세계관이지만, 영화에서와 소설에서의 포커스가 조금 다르다. 그래서 영화를 다시 소설로 써야 했던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쪽 면과는 다른 쪽도 할말이 있었던 것이다. 같은 소재로 쓴 다른 시나리오 같기도 하다.

결과적으로는, 타란티노 감독이 만든 영화와 똑같은 느낌이다. 불량한데 재밌다. 재밌는데 죄책감이 든다. 그가 은퇴하면 다행스러우면서도 그리울 것 같다. 한 여름 밤을 시원하게 불태울 불량식품.

(작품 분석은 블로그에
https://m.blog.naver.com/alryanghan/22317064473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ick 스틱! (15주년 기념판) - 1초 만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 그 안에 숨은 6가지 법칙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케팅, 경영, 교육, 정치 뿐 아니라 SNS에 글 하나 올릴 때도 적용되는 메시지 법칙. 모르면 손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