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밤 - 문명이 풀지 못한 미스터리를 읽는 밤
기묘한 밤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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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쪽.
주류 학설보다는 사파에 가깝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
미스터리를 즐기면 그만.
부록(?)으로 실린 이야기들은 훨씬 자극적이라 역사라기보다는 괴담에 가깝다.

미스터리의 특징은 잘 모를 수록 신비해진다는 것이다.
많이 드러날 수록 시시해진다.
그래서 많은 사실이 밝혀진 소재는 인기가 시들해진다.
사람들은 명백해진 진실을 외면하고 새로운 미스터리를 만들어낸다. 역시 미스터리의 미덕은 상상력 자극에 있는 듯하다.

우리는 잘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신비로워 한다.
신비로움은 무지를 감추는 그럴듯한 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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