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가십 버전의 성경 이야기. 인간의 감정과 희노애락 중심으로 쓰였다. 그래서 성경의 빈틈을 많이 메우고 있지만 반대로 성경적으로 중요한 핵심을 벗어날 때가 많다. 맥락은 이해가 더 잘 되지만, 초점이 흐려진다.성경이 얼마나 정제된 정수만을 담았는지 실감했다. 성경의 과감한 생략은 불친절이 아니라 그런 정수만 남긴 결과와도 같다. 성경을 보조하기 위해 야살의 책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 기독교인이라면 성경만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