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조금, 저것도 조금. 갈피를 알 수 없는 수박 겉핥기가 이어진다.그나마 ‘우세한 눈‘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무엇보다 길을 잃게 만드는 건 번역된 제목 『보는 눈 키우는 법』. 원제인 ‘우세한 눈으로 그림 그리기‘를 생각하면, 이 책이 결국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그림을 그리게 만들려는 교육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