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자녀를 둔 부모’를 염두하고 최대한 친절하게 쓴 책.부모-자식 간에 벌어질 수 있는 거의 모든 경우의 수를 다뤘다. 부모 입장에서 쓰다보니 성인 자녀를 다소 아이처럼 다루고 있기도 하다.만약 이 정도로 친절한 가이드에도 변화가 없다면 그 부모는 희망이 없을 수도 있겠다. 그의 자녀들에겐 악몽 같은 일이다.아니, 사실 모두들 어느 정도 알고 있지 않을까. 아예 말이 안 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 말이다. 심리학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해결을 서로 고민하고, 심리학 책을 보고, 심리상담을 받는 것 자체는 아름다운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