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훌 - 제12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57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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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좋은 의도를 알면서도 청소년 주인공에게 온갖 시련을 안겨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이 소설만의 문제는 아니고 여러 청소년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독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극적인 비극으로 구성된 이야기와 종이 한장 차이 정도 나는 것 같다. 그 종이가 아주 얇디 얇은 터라 불안하다. 우리는 흔히 그런 이야기를 ‘신파’라고 부른다.
초등학교 4학년으로 설정된 동생 연우 캐릭터가 조금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다. 어쩔 때는 훨씬 어린아이 같다가도, 또다른 때에는 더 큰 아이처럼 느껴졌다. 편의적으로 전혀 다른 역할을 수행하느라 그런지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모습에 계속 수정을 가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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