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상응하는 파격적이고 진보적인 이야기는 후반부에 가서야 나온다. 중반부까지는 별로 흥미가 일지 않는 작가의 개인사와 격세지감, 세대차이에 대한 넋두리 일색이다. 현재 일본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겠지만 구세대의 ‘나 때는’을 읽어주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