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춤추고 싶다 - 좋은 리듬을 만드는 춤의 과학
장동선.줄리아 크리스텐슨 지음, 염정용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에 의하면 춤은 거의 만병통치약에 가깝다. 

(제목처럼 뇌에 한정된 춤의 효과만을 말하지는 않는다) 

인간 정신과 몸에 관련된 거의 모든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춤을 추면 근육운동·자기 인식·기억력·자유와 창의력·정서·사회적 공동체가 단련된다. 춤을 추면 우리의 심장 순환계·면역 체계가 강화되며, 노령에 이르기까지 좋은 자세와 유연성을 유지하게 된다. 춤을 출 때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높아지고, 힘들지 않게 몸무게를 줄여 주며, 엉덩이를 탄탄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춤은 곧장 우리 뇌에 작용해 뇌세포들 사이의 연결을 향상시켜 준다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더 쉽게 배우고, 정신적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어떤 운동이 이 모든 것을 해 줄 수 있겠는가? 춤은 만병통치약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그토록 춤을 추지 않는 것일까? p. 350-351

 

읽다 보면 춤이란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언어이자  

건강 관리법이자 본능임을 실감하게 된다. 

왜 당장 책을 집어던지고 춤추지 않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다. 

더불어 자신의 연인, 부모, 자녀에게 적극적으로 춤추기를 권하게 될 것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좋은 효과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그 증거로 수많은 연구 결과들이 제시되는데, 

가끔씩은 반드시 춤에 대한 연구 결과가 아닌 것도 있지만 

(간접적으로는 춤과 관련될 것이다.  

그래서 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몸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전반적으로 춤의 위력이 대단한 것은 분명하다 

 

단지 이 책만의 새로운 이론 같은 건 없고,  

춤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결과들을 소개하는 수준에 머물다 보니 단조롭다. 

물론 지식 전달 차원의 대중교양서적으로서는 장점일 수도 있겠다. 

 

이 책의 진짜 목적은 도리어 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있는 것 같다. 

춤에는 대부분 부정적인 고정관념이 덮여있기 마련이다. 

부정적 생각과 더불어 사회적인 시각 때문에 춤은 일상생활과 거리가 멀다. 

춤을 사랑하는 두 저자는 계속해서 춤에 대한 옹호를 늘어놓고 있다. 

 

‘왜 춤을 추지 않아? 이래도 안 출 거야? 이래도?’ 

 

책을 다 읽고 나면 두 손 두 발 다 들고 말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래서 끝까지 춤을 추지 않겠다고 버틴다면,  

그 사람은 바보가 분명하다.

(http://blog.naver.com/bouvar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