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김성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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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흥미로워 보여서 고른 책.

현재 대한민국의 주 세대를 세 가지로 분류하여 세대 간 차이를 설명한다.

[출생 기준]
50중반 ~ 65년 : 베이비 부머 세대
65 ~ 70년 중후반 : X세대
70후반 ~ 90년 중반 : 밀레니얼 세대
그 이후 : Z세대

이 3세대가 모두 만나 갈등이 생기는 직장을 중심으로, 세대 분석을 재미있고 읽기 쉽게 풀어나간다. 분석과 함께 간단한 조언과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주로 선배세대들의 변화를 촉구하는 편이다.

X세대가 중간에 끼여서 애매하게 처신하고 있다는 점은 새로웠다. 위에서는 수직적 관계, 아래에서는 수평적 관계를 원하니 중간 입장에서의 고충이 있다는데 동의한다.

본인은 현재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지 않아서 와닿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직장인이라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직장생활을 오래한 40대 이상 분들이 읽어보면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에서 묘사하는 MZ세대의 모습이 현재의 나와는 다르게 상당히 얽매여있지 않고 당당하여 약간의 괴리감을 느꼈다. (개인차니까.. 뭐..)
하긴.. 나도 책에서 묘사한 MZ세대의 특징처럼, 당당하게 내 의사를 표현하면서 돈을 벌고 싶다.

이 책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MZ세대의 특징을 읽으면서 사회생활을 할 때 눈치 보지 말고 내 뜻을 좀 더 관철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해본다...ㅎ...ㅎ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읽을만 했다.
현재의 나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고 힙한(?) 서술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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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7-07 2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FRS 회계원리 (이중희 외) - 제2판
이중희 외 지음 / 경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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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1학기!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이 책으로 공부를 했다.

처음 회계원리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이 아쉽다고 느낄만한 점은 문제 풀이에 대한 해설이 없다는 것이다. 나 역시 문제 해설이 없어서 교수님께 상당히 많은 질문을 했다.

회계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는 잘 설명해준다.
책을 보며 가끔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개념을 찾아보며 읽어도 웬만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심화문제를 제외한 모든 문제를 다 풀어보았다.
음~ 나름 뿌듯하다. 2학기에도 회계공부를 이어가는 걸로~~ 2학기 시작 전에 한 번 쭉 훑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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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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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학기 독서토론모임의 마지막 도서!

책을 폈을 때 ‘결정장애‘라는 단어로 서문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PC주의에 대한 내용이 아닌지 지레짐작했다. 별로였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24p), 여성을 약자라고 마음대로 단정짓는 것(39p) 등의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읽다보니 차별에 대해 말하기 위해 각각의 집단으로 뭉뚱그려놓았다는 느낌을 받아 그러려니 했다.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사례를 들어가며 여러 학문적인 방면에서 다룬다. (우리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차별들, 그러면서 행하고 있는 차별들, 우리와 그들을 구분 짓는 차별, 권력과 차별, 유머와 차별 등)

솔직히 다 읽고 난 지금 특별히 어떤 생각이 확 들지는 않는다. 조금 붕 뜬 느낌이다.

책 말미에서 이야기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 나는 일단 반대이다.
안 그래도 제대로 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마구 입법하려 하는 현 여당이 1차적인 원인이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악용될 소지가 너무 크다고 보기 때문에 반대한다.
현 시점에서는 사회적 소수자인 장애인, 외노자, 다문화 가정 등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늘리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생각한다.
(외노자에 대한 규정인 ‘고용허가제‘는 노예제와 흡사해서 놀랐다. 진짜 외노자를 인간이 아닌, 노동력으로만 보는 법이다.)

성별간 임금격차, Bill C 16 법안도 찾아보며 나름 적극적으로 독서했다.
또 거의 의식하지 않았던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한국은 진짜 돈 있는 일반인에게는 살기 좋겠지만,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살기에는 너무도 불편한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은 나쁘지 않았다!
한 번 정도 읽어볼만하다.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차별‘을 잠깐이나민 볼 수 있게 해주는 의미 있는 가치가 있다.

여담이지만, 독서토론모임을 하며 다른 팀원들이 이야기하는 걸 보며, 특히 이번 회기 진행자였던 신입생 분의 역량에 감탄했다.

...... 아, 이번 리뷰 맘에 안 든다. 부족하다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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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김춘추
이수광 지음 / 데이즈엔터(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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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같지 않은 소설이다.
과거에 동일 작가의 소설 <대조영>을 읽었을 때와 비슷하다. 이야기로 풀어낸 역사서 같다.
빠르게 읽힌다. 삼국시대 후반의 역사적 사실을 이미 알고 있고, 내용도 어려운 것이 없기 때문이다.

김춘추 이야기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전반적인 역사를 얕게 다룬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고구려의 수당전쟁도 다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라의 삼국통일의 상당 부분을 가야파가 이루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라의 피라미드 계층의 꼭대기 부분을 가야가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유신을 중심으로 정계를 장악한 가야파에 이어, 김춘추 사후에는 신라/가야 각각 절반의 피가 흐르는 김법민이 왕이 되었으니.. 꽤나 흥미롭다.

책 초반부를 읽을 때는 드라마 선덕여왕과 대조영이 자꾸 연상되었다. 특히 비담 역의 김남길 씨는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그런가.. 더 그랬다.

‘시면귀‘라는 일본의 전문 암살 집단이라든지 김유신의 호위무사인 도화녀라든지 하는 등장인물들은 왜 등장한 건지 모르겠다.
소설이라고 무협, 로맨스 등을 추가하여 재미를 더하려고 한 것 같은데, 없는 게 더 낫다.
오히려 글의 짜임새만 흐트러트린다.

짜증났던 건 문명부인(문명왕후)에 대한 내용이다. 문명부인을 마치 삼국지 연의의 제갈량과 같은 포지션에 위치시키는데 꼴사납다.
문명부인이 없다면 김춘추의 활약도 없을 거라는 설정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문명부인 덕분이다. 뭐만 했다하면 문명부인의 계책이고, 김춘추는 그 말을 따라 움직였을 뿐이다.
그것도 한 두 번이지 끝까지 문명부인.. 진절머리가 난다.
역사적으로 뭔가 활약한 인물인가 싶어 찾아봤는데, 아무것도 없다.

어설프게 재미를 위해 더 첨부한 내용이 소설의 짜임새만 깨뜨렸다. 차라리 담백하게 역사적 사실만 풀어냈으면 더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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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의 벽 (반양장) 문학과지성사 이청준 전집 4
이청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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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 소설에 굉장히 무지한 나에게 길을 열어주는 작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청준. 아마 학창 시절 국어 수업 시간에 스쳐 지나간 작가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때까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해도 될 듯하다. 이번에 독서토론클럽에서 다룰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게 되어 반갑게 생각한다.
9편의 중단편이 실려있는데 내용이 꽤나 흥미로워서 재미를 붙이며 읽을 수 있었다. 각각의 글 속에 작가가 숨겨놓은 의도와 뜻하는 바를 이해하기에는 나의 식견이 부족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기도 했다.

☆☆☆사진을 포함한 아랫글부터는 스포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가학성 훈련>은 읽었을 때 약간의 충격을 받았다. 글을 이렇게 쓸 수 있구나 하는 작가에 대한 감탄과 주제인 ‘(대물림되는) 굴레‘에 대한 생각이 그러하다. 특히 말미에 딸 선희에게는 피학이 아닌 가학의 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아버지 현수의 모습이 웃펐다. 가슴 아프면서도 웃음이 나는 절묘한 마무리였다.
(개인적으로 9편의 단편들 중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

<소문의 벽>의 주 소재인 ‘전짓불‘이 자아내는 공포는 되게 현실적이다.
전짓불을 비추는 상대의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어떻게든 진술을 해야만 하는 그 공포..

<들어보면 아시겠지만>의 지배권에 대한 이야기는 비교적 이해하기 쉬웠다.
곰의 원래 주인인 청년 곽수진이 곰에 대한 지배욕을 끊임없이 내보이다가 결국 다른 곡마단 단원에게 곰의 지배권을 뺏겼다고 판단하여 곰을 죽이려다가 되레 본인이 당하게 되는.. 그리고 ˝아, 이제부턴 당신이 놈을 부리게 되겠지요……˝라고 속삭이면서 죽어가는 모습에서 끝없는 권력욕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모든 작품들 속에 가미되어 있는 약간의 근대성과 현실적인 배경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이청준 작가의 전집을 천천히 다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아.. 글을 읽기는 했지만, 글 이면에 있는 뜻을 파악하기는 나에게 확실히 무리다.
소설에 대한 여러 해석들은 다른 리뷰 글들을 참고하도록...@@

(이번 글을 시작으로, 단편집은 책을 읽으면서 메모한 것으로 글의 상당 부분을 대신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글이 너무 길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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