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의 기술 - 어떻게 만들고 적용할 것인가?
클라우스 포그 외 지음, 황신웅 옮김 / 멘토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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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미노피자는 30분 이내 배달보장 이라는 타임마케팅으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기업이다.

도미노피자가 처음 오픈했을 때, 어느 지점에서 피자 배달이 물밀듯 밀려와 직원들이 주문량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었다고 한다.

피자 반죽이 모자라서 헬기로 피자반죽을 공수해오며 피자를 주문한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깨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결국 그날 폭주하는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가게 문을 일찍 닫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물론 도미노 피자는 피자를 먹을 수 없었던 주문자들에게 그에 응당한 보상을 해주었다고한다.

그리고 난 뒤, 도미노피자 전 지역 매장의 직원들은 보름동안 -정확한 기간은 기억이 안나지만..- 유니폼에 검은띠를 두르고 영업을 했다고 한다.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반성의 의미로 말이다.

이 작은 일화 하나로 도미노피자 성공신화의 이유를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지 않은가,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는 피자배달집.

스토리텔링의 기술은 도미노피자 일화 처럼 이런 스토리텔링의 중요함과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대부분의 마케팅방법론 책들처럼 이 책도 매우 쉽게 풀어놓았다.

여러가지 예를 들어가며 이해를 도왔고, 읽어가며 끄덕끄덕 하게 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항상 문제는 방법이 아닌 전략인지라...

마케팅 서적을 고를 때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론만 고르다 보니 항상 머리는 뒤죽박죽으로 엉켜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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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마케팅 이야기 - 1평당 26조 원의 가치
김찬웅.황상윤 지음 / 길벗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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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며 가장 많이 접하는 포털들.

포털들의 검색 실태 현황과 다양한 검색기술에 관한 이야기들이 주로 실렸다

초보자가 쉽게 접하고 포털의 검색광고를 이용한 마케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되었다.

검색과 검색마케팅 관련한 책들은 대부분 너무 딱딱해서 초보자가 알기 어려운데

편집도 읽기 쉽게 잘 해놓았고 무엇보다 용어들을 쉽게 풀어써 놓아 좋았다.

업계에 있으면서도 여러 책들을 접하곤 하는데 검색과 검색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이해하는데에는 이책이 좋을 거라 생각한다

 

다만, 2,3년 정도 된 서적이다보니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검색기술에 대한 발빠른 대응이 미흡해 보인다.

검색코어기술은 어차피 비슷비슷하지만 검색엔진을 활용하여 포털들이 마케팅에 어떻게 이용하는지, 신기술은 무엇인지에 대해 적정수준으로 부연내용이 추가되었으면 한다.

또한 해외에서는 검색을 이용한 마케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단순 통계자료보다는 실 사례들을 활용하여 보여주었으면 한다.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기는 좋은 책이지만,

웹이 진화하고 마케팅이 진화하듯 도서도 진화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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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3집 - For Jacqueline
정재형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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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Jacqueline 이라는 앨범.
자끌린을 위해...

만약 우리 몸속에 이별의 고통을 느끼는 유전자가 있다면 정재형 같은 사람들에겐 그것이 조금 더 많은 것 같다.

정재형하면 가장 처음 떠오르는게 베이시스 혹은 피아노일거다.

피아노 앞에 앉은 그의 모습은 피아노에 대한 애정이 담뿍 느껴지는데 요상한 웃음소리와는 전혀 딴판으로 아름답기까지 하다.

프랑스 유학 중에 앨범 작업과 에세이 발간작업을 같이 했다고 하는데 에세이북도 살까 하다가 샘날까봐 그만 참았다.

데뷔는 초 일찍하셨지만 정재형을 알게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포털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보았으나 매번 스타일이 급변하시는지 도무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 볼 수 가 없다.

다른 앨범과 마찬가지로 앨범도 역시 참 좋다. 슬프지만 어둡지는 않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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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Mraz -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 [CD+DVD Limited Tour Edition]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 노래 / 워너뮤직(WEA)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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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참 한국적이다. 발음하기도 쉽고 한국어로 받아쓰기도 쉬운 이름. 제이슨므라즈.

한국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건 약 3년 전.

1977년생이고 평범한 백인남의 외모를 갖고 있다. 175센티의 평범한 키에 미들네임도 그 흔한 토마스 tomas.

그러나 목소리만은 결코 평범치 않은 제이슨 므라즈.

Life is wonderful 이라는 곡으로 유명세를 탔고 2003년 샌디에고 뮤직어워드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아티스트상, 베스트 어쿠스틱상을 수상하며 현재까지 Mr.A-Z,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 2개의 앨범을 발표했다.

제이슨 므라즈의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맥아리없는 매력에 확 빠져들어 2집은 들어보지도 않고 주문 완료.

알라딘 이벤트로 허무하지만 왠지 모를 긍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제이슨므라즈 머그컵도 받았다.

 
배송온 머그컵 안에 약간의 이물질이 있었지만 컵 제조과정 있었던 이물질로 판단하여 깨끗이 닦아 잘 쓰고 있다.
난 이런 종류의 알라딘이벤트에 항상 잘 낚인다.
구김안가도록 배송해준다는 포스터에 덜컥.! 한정판으로 보내주는 머그컵에도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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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너는 자유다 -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개정판
손미나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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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지상파 여자 아나운서.

부드러운 단발머리에 여름에도 목까지 올라오는 단정한 블라우스를 입고
입가에는 항상 이지적인 미소를 머금은 채, 또렷또렷하게 마치 로봇처럼 말하는 그녀들.
세월이 지나면서 머릿속에 이름 석 자 꼽을 수 있는 여자 아나운서는 과연 몇이나 될까?
아나운서로서이기보다 연예인이기를 택했던 그들을 제외하고는..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이 책 한 권으로 손미나는 내게 아나운서라는 고정관념을 깨주었다.
로봇같이 똑같은 그녀들 중 하나가 아닌, 여자로서, 아나운서라는 직업의식을 가진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때론 과거에 후회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과 다르지 않은 그녀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기억하게 된다.

아나운서 생활 중 1년이라는 짧고도 긴 유학길을 택했던 그녀.
"스페인, 너는 자유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공인으로서.. 그녀 삶의 무게는 생각보다 더 무거웠던 것 같다.
답답한 정장차림과 완벽한 메이크업, 한치의 오차도 용납되지 않는 치열한 사회에서 여유와 낭만 그리고 자신을 찾고자 그녀는 스페인으로 유학길을 떠났다.

책에서 그녀는 스페인 유학 길잡이를 말하지 않는다.
생활 중에 느낄 수 있었던 일상의 소소한 재미들. (우리들이 흔히 잊고 사는..)배움의 기쁨과 가슴벅찬 성취감.
그리고 그 생활 속에서 만난 우리와 그닥 다를 바 없는 지구 반대편 그 친구들을 느끼게 해 준다.

책장을 넘기는 매 순간 순간..
스페인의 따뜻한 햇살이 내려 쬐오는 듯 했고, 지중해의 푸른 바다에 풍덩 빠져드는 듯 단숨에 내리 읽게 되었다.
중간 중간 삽입된 그녀의 생활 속 사진들도 참 마음에 들었다.
그 어느 누구의 앨범에서도 나올 법한 부자연스러운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일년간의 유학 끝에 그녀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다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짧고도 긴 이 책 한권으로 스페인의 자유와 매력있는 여자 손미나의 향기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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