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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노린 음모
필립 로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5월
평점 :
루스벨트는 고립주의 정책을 고수하던 신대륙 미국을 명실상부한 세계리더 국가인 ˝팍스 아메리카˝로 점핑 시킨 대통령으로서 영국을 대영제국이되는 기틀을 마련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에 비견 된다고 생각한다
국제연합을 창설하고 脫식민주의,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함으로서 우리나라가 대륙의 변두리에서 제국주의 국가만이 가능했던 해양을 통한 무역대국으로 선진국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덕분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미국의 자유시장을 전제로한 이상주의 역시 자국의 실리주의에 기반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자리에 소련의 스탈린이나 중공의 마오쩌뚱이 아니었다는 것이 우리 에게는 천운이었던 것이라 본다
소설은 1940년초 나찌 히틀러로부터 탈출하여 미국에 정착한 유대계 미국인 가족의 픽션이다.
당시 상황은 루스벨트가 3선에 낙선하고 ˝린드버그˝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된다는 가상의 설정에서 전개된다
사실을 말하자면 2차 대전당시, 미국은 참전을 거부하고 중립을 표방하고 있었지만 독일 유보트에 의하여 미국 선박이 침몰하는 사태와 일본의 선전포고 조차없는 진주만 폭격으로 수천명의 국민이 살상됨에 따라 미국은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전쟁에 돌입하여 유럽과 아시아를 지키켜냈고 그과정에서 우리 나라를 비롯한 많은 피식민지국이 독립을 하게 되었다.
즉 미국우방의 자유주의국에 큰 기여를 했지만.....
즉 루스벨트가 3선 대통령이 된다면 수십만명의 미국 젊은이들의 희생하도록 할 것이라는 점에서 공화당 린드버그는 루스벨트에게 ˝전쟁광˝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자신은 미국이 절대로 전쟁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반전 평화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된다.
유대인 가족의 아빠, 엄마는 젠틀하고 다정하지만 종교적 역사적인 배타성과 피해의식으로 린드버그는 히틀러의 앞잡이고 결국 유대인을 처단 할 것이라는 강박관념으로 극단적으로 행동 함으로써 가족이나 친인척간에도 갈등을 초래하게 된다.
목하 우리의 현실에서도 이념이 종교화됨으써 서로간에 질시하고 대화의 단절이라는 문제가 있는데 이들은 가장 배타적인 유대교이기에 더욱 심하게 이념화되는 양상의 문제를 보이며 부자간에 서로를 한심해하는 상황은
남북간 내지는 보수진보간 대화하는 모양의 데자뷰같다
히틀러의 러시아 침략을 지지했던 린드버그 대통령은
사실 자기 아들이 히틀러에 볼모가 되어 있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슬릴러 소설같은 반전이 있었지만,
린드버그의 평화정책은 미국의 우선주의 정책상 얼마든지 수용 할 수 있는 정책이었을 것임에도 히틀러를 적대시하는 유대인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미국내 소수민인 그들이 국가정책에 정면으로 대적점에서 대응하는 것은 유연하지 못한 배타적 문화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된다.
먼 훗날 통일한국의 강력한 대통령이 세계패권을 위해
시진핑이나 푸틴같이 전쟁을 획책한다면... 대한민국의 위상을 위하여 100만명정도가 희생 할 수 있는 전쟁을 지지 할 사람도 물론 있을 수 있겠지만, 미국과 같은 패권국 보다는 룩셈부르크와 같은 그냥 풍요로운 나라를 원하는 국민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 된다.
하늘아래 최고는 하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푸틴이나
시진핑은 물론 징기스탄, 알렉산더, 나폴로온 같이 영웅 창호를 받는 사람조차도 나의 시선에서는 유치해보인다.
루스밸트가 위대한 것은 고립주의 정책으로 대공황을 초래한 전임 후버의 실정으로 인한 것이었던바,
트럼프의 고립정책이 미국민 입장에서는 매우 달콤한 정책일수 있다는 점이 미국의 우방국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거다.
반전을 참전으로 전환하는 것은 9.11일 테러와 같은
동기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악에 맞선다는 명분이나
프로파간다가 필요하다. 부시는 당시에 이를 가장 잘 활용했하며 지지율을 크게 높혔던 사실로 보아 외부에 공동의 적을 만들어 냄으로써 국민을 단합케하고 보다
강한 지지하게 확보 할수 있게된다.
자기와 다른 이념이나 종교를 가진자들 하고는 상종을 하지 않으려는 배타성이(작은 차이때문에) 더 큰 공통점
이나 장점을 수용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아브라함이라는 공동의 조상과 구약이라는 같은 내용의 경전을 가지고 있는 유대교, 기독교(구교, 정, 개신교), 이슬람은 차이점 보다는 같음이 많음을 모르지 않으나, 백프로 같아야 한다는 고집이 나 아닌 모두를 이단이라 폄하하고 있는 것이다
제3자의 객관적 시각으로 보면 싸울 이유가 없는데....
그들이 보기에는 같은 유교 문화권인 한중일의 갈등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한민족인 그것도 남한에서 조차 영호남간의 갈등도 마찬가지 관점에서 반성을 해야 할 점인데 이 모든 원인은 패권을 잡으려 민족주의를, 권력을 잡으려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조장하는 정치꾼 들에 의한 것이고, 이에 부화뇌동하고 있는 모든 사람 들의 공동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