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오월이다. 나무들에 물이 잔뜩 올랐다. 채소책을 찾는다. 채소책을 읽을 때가 왔구나. 채소강박에 비해 채소를 별로 많이 먹지 않는 나, 이럴 땐 또 채소책을 읽자. '매일매일 채소롭게 - 작지만 단단한 변화의 시작은 채소였어'(단단)를 골랐다. 아래 옮긴 내용과 비슷하게 나 역시 샐러드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아한다고 말하긴 어렵다.

By Jengod (위키미디어커먼즈)







예전에는 채소 섭취를 늘리려면 샐러드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양상추나 새싹잎, 로메인 등을 작게 잘라서 드레싱을 뿌려 먹는 샐러드만 알던 그 시절에는 그리 맛있지는 않지만 몸에 좋으니까 채소를 먹는다고 생각했다. 샐러드용 채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자극적인 드레싱도 별로였다. 엄마가 해 주던 나물은 맛있지만 손이 많이 갈 거라고 생각해 지레 겁을 먹고 도전하지 않았다.  

한 가지 채소로 다양하게 해 먹기 시작하면서 채소의 매력을 알아 갔다. 세상에 관심 갖고 바라보면 어느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채소라고 예외일까. 다양하고 예쁘고 재미있는 채소. 아직도 만나지 못한 제철 채소가 한가득이다. 서둘러 만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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