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서양철학사' 중 '제3권 근현대 철학'의 '제2부 루소에서 현대까지' 첫 편이 '18. 낭만주의 운동'으로서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이 설명된다.

Caliban on a branch, 1881 - Odilon Redon - WikiArt.org


cf. 부북스 '프랑켄슈타인' 표지화인 위 그림은 '오딜롱 르동 작품 모음집 : 초기 & Noirs시기'에 실려 있다.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가 알프스산맥의 낭만적인 풍광 속에서 바이런과 나누었던 대화에서 영감을 얻어 쓴 책인데, 낭만주의의 발전을 거의 다 보여 줄 만큼 비유적인 예언의 역사로 간주될 내용을 담고 있다.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은 유명한 속담에 나오는 단순한 괴물이 아니다. 이 괴물은 처음에 인간의 애정을 갈구하는 상냥하고 온순한 성품을 지닌 자였으나, 그토록 사랑받기를 바라던 사람들에게 자신의 흉한 몰골이 공포심을 불러일으키자 어쩔 수 없는 증오심으로 난폭해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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