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오늘, '시스터 아웃사이더'(오드리 로드)를 완독했다. 마지막 글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흑인 여성, 혐오, 그리고 분노'에 주역(역경)이 네 번 인용되는데 아래 옮긴다.


Vase of Hollyhocks, 1886 - Vincent van Gogh - WikiArt.org



어떤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없을 때는 가만히 있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이다.
힘이 커지면 그에 맞서는 힘도 커지는 법이다.
……겉으로 보기엔 똑같이 무르익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자연은 저마다의 독특함을 자랑하며, 차이는 점점 더 분명해져 간다.
시간의 성격을 존중하면 가식으로 공허함을 가릴 필요가 없다. - 서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흑인 여성, 혐오, 그리고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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