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후에 오는 것들'(츠지 히토나리 저/김훈아 역)로부터 옮긴다. 한국 여자와 일본 남자가 양국 카페 문화를 두고 다투는 중이다. 이 소설의 초판은 2005년에 나왔는데 이제는 한국도 1인1음료 주문필수인 곳이 다수인 것 같다.

THE CAFE of Miyakoshiya Coffee in Sapporo, Hokkaido prefecture, Japan By 663highland - Own work, CC BY-SA 4.0






"홍, 좀 응석이 심한 거 아니야? 일본과 한국의 문화 차이 때문에 싸웠다고 하지만, 난 마리코가 너를 모욕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찻집에서 케이크만 시키는 일본인도 많다고."

"그렇지 않아. 준고가 항상 절약해야 한다고 해서 난 케이크만 시켰어. 그랬더니 마리코가 음료도 같이 시키는 게 일본에서는 보통이라고 하는 거야. 한국에서는 케이크만 시켜도 다들 친절한데."

"일본도 마찬가지야! 나도 케이크만 시킬 때가 있다고!"

"누가 준고 생각을 물었어? 난 일반적으로 말해서 한국과 일본은 문화가 다르다고 한 것뿐이야."

"그렇지만 네가 문제를 비약시키잖아. 케이크와 음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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