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시인은 글라디올러스를 '구라중화(九羅重花)'라 불렀다.


[자유, 혁명, 사랑…시적 모험이 그려낸, 시들지 않는 ‘사상 개화’]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07798.html 꽃을 제재로 한 김수영의 시를 조명한 글로서 '구라중화'(1954)도 포함된다.


'엄마 박완서의 부엌'(호원숙)으로부터 옮긴다.


민음사 세계시인선 '꽃잎'(김수영)에 두번째로 실린 시가 '구라중화' - 미리보기로 전문을 읽을 수 있다.




땅이 얼기 전에 글라디올러스 구근을 파내어 갈무리를 해두었다. 어머니와 나는 글라디올러스가 피면 구라중화라고 하며 김수영의 시를 다시 꺼내 읽기도 했다. 마당의 뿌리 하나에도 어머니와 나누었던 이야기와 시가 배어 있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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