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더 좋아지는 식물 이야기 사전'(찰스 스키너)으로부터 옮긴다. 5월 18일, 명복을 빕니다.

Carnations and baby's breath in a green pitcher - Odilon Redon - WikiArt.org


* 광주 컬러링 북들이다.

Carnations, 1881 - Joaquín Sorolla - WikiArt.org


카네이션 수 놓인 묘역 https://www.yna.co.kr/view/PYH20250516077700054 (광주)





이탈리아 론세코가家는 카네이션을 가문의 문장으로 사용한다. 백작부인 마르게리타가 결혼식 전날 밤에 사라센인들과 싸우러 급히 출정해야만 했던 연인 올란도에게 하얀색 카네이션을 선물로 준 데서 비롯된 상징이다. 1년 후, 한 병사가 찾아와 올란도가 전사했다는 말을 전하며, 그가 부적처럼 지니고 있던 마르게리타의 머리카락과 시든 카네이션을 돌려 주었다. 하얗던 카네이션은 올란도의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카네이션에는 씨앗이 남아 있었다. 마르게리타는 연인을 추억하며 씨앗을 정원에 심었다. 씨앗에서 핀 꽃은 마르게리타가 올란도에게 주었던 것과 같은 하얀색이었지만 가운데는 붉은색이었다. 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카네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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