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현대지성)으로부터 옮긴다.

사포 By Herkulaneischer Meister




두 여신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이야기에서 가장 주요한 주제는 비애의 관념이다. 추수기 풍요로움의 여신인 데메테르는 해마다 자신의 딸이 죽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비통한 어머니다. 페르세포네는 봄과 여름의 빛나는 처녀로, 메마르고 건조한 언덕 위로 그녀의 빛이 발을 들여놓기만 해도 모든 것을 싱그럽게 바꿔 꽃을 피우기에 충분했다. 사포(Sappo)는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꽃의 발걸음이 튀어 오르는 소리를 듣네….

그것은 페르세포네의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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