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게 된 한국인 여성의 정착기 '나는 일상을 여행하기로 했다'를 읽었는데 아래 부분이  재미 있어 옮겨둔다.





어느 날에는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경하다가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작가의 『작은 미덕들』을 ‘작은 미더덕’으로, 이화열 작가의 『서재 이혼 시키기』를 ‘처재 이혼 시키기’로 읽고는 깜짝 놀라 눈을 비비기도 했다.

외국에 오래 살다 보면 그 나라의 언어도, 모국어도 잘 안 나오는 시기가 온다던데, 그건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말이 아니었던가. 나처럼 외국어 실력이 처참해도 한 번쯤 그런 시기가 오긴 오는가 보다. - 나의 언어는 어디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