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로부터 옮긴다. 다자이 오사무는 어린 시절의 보모를 만나러 쓰가루의 고도마리라는 어촌으로 가는 중이다.

고도마리(2014) By Taken with Canon IXY 430F (Digital IXUS 245 HS) - Own work, CC BY-SA 3.0






나는 다케가 있는 고도마리 항구에 가는 것을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으로 남겨둔 것이다.

"오래간만이야. 어디로?" "이야! 고도마리에." 나는 빨리 다케를 만나고 싶어서 다른 것은 건성이었다. "이 버스로 간다. 그러면 실례."

버스는 꽤 붐볐다. 나는 고도마리까지 두 시간을 서 있었다.

버스는 산길을 오르며 북으로 간다. 길이 나빠서 상당히 심하게 흔들린다. 나는 선반의 봉을 꽉 잡고 등을 구부려서 버스 창밖으로 바깥 풍경을 본다. 역시 북부 쓰가루이다.

여기는 인구 2500 정도의 보잘것없는 어촌이지만 중고시대*부터 이미 다른 지역 선박의 출입이 있었고, 특히 홋카이도를 왕래하는 배가 강한 동풍을 피할 때에는 반드시 이 항구에 들어와 임시로 정박했다고 한다. *헤이안 천도(794년)로부터 가마쿠라 막부 성립(1192년)까지의 약 400년간. - 쓰가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