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아브루초 지방은 작가 나탈리아 긴츠부르그 가족이 파시즘 치하에서 유형생활을 한 곳이다. '맛의 제국 이탈리아의 음식문화사(원제 Al Dente: A History of Food in Italy)' 중 '5장 전쟁을 거쳐 경제기적의 시대로'에 아브루초가 나온 부분을 옮긴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1213175100109?input=1195m 2019년의 이 기사에 아브루초의 축제가 유네스코 무형 유산이 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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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uzzo, Citra Et Ultra, 1659 - Joan Blaeu - WikiArt.org
1943년 7월 이탈리아의 도시에 대대적인 폭격이 가해지고 연합군이 시칠리아에 상륙하자,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재위 1900~1946)는 무솔리니를 해임하고 아브루초에 수감했다. 9월에는 피에트로 바돌리오1871~1956 원수가 이끄는 새 정부가 연합국과 정전협정을 체결했다. 그러자 독일군은 즉각 이탈리아 북부와 중부, 로마까지 점령했고, 연합군과 이탈리아 정부의 통치 권역은 라치오와 아브루초 이남으로 한정되었다. 무솔리니는 석방되어, 가르다 호숫가에 있는 살로를 수도 삼아서 꼭두각시 정부를 세웠다. 독일군에 점령된 지역에서 이탈리아인들은 당파를 초월하여 국가해방위원회를 결성하고, 파르티잔 민병대를 소집해서 나치와 파시스트 잔당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 처참한 패전과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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