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민석이 쓴 클래식 클라우드 '피츠제럴드'로부터 옮긴다.

F. Scott Fitzgerald, 1937, June 4 By Carl Van Vechten - Van Vechten Collection at Library of Congress '무너져 내리다'를 에스콰이어 지에 발표한 해는 1936년이다.


클래식 클라우드 '헤밍웨이'는 소설가 백민석이 썼다.





『밤은 부드러워』가 실패한 후 2년간, 피츠제럴드는 직업적으로 계속 추락했다. 《에스콰이어Esquire》지에 자신의 궁핍한 처지를 가감 없이 밝힌 논쟁적 에세이를 발표했는데, 바로 유명한 「무너져 내리다The Crack-up」이다. 문제는 이 에세이로 인해, 편집자와 에이전트들 사이에서 그의 명성이 제목처럼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다. 헤밍웨이는 그에게 분노의 편지를 보내 "절망적인 사생활을 글로 써낸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꾸짖기"(스콧 도널드슨, 『헤밍웨이 Vs. 피츠제럴드』, 297쪽)까지 했다. 어려운 생활을 솔직히 고백해, 딛고 일어서려 했던 피츠제럴드의 시도는 자충수가 되었다. 그는 더 이상 순문학 작가로서 ‘찾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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