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1 - 등대 고딕 호러 단편선'(정진영 역)으로부터 아래 옮긴다. 등대지기가 기록한 일지 형식인 포의 '등대'는 1월 1일부터 시작하여 매일 이어지다가 1월 4일 날짜만 적어둔 채 더 이상 쓰이지 않았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Daniela Rauber님의 이미지


영화 라이트하우스 The Lighthouse http://cine21.com/news/view/?mag_id=95055 이 영화는 포의 '등대'에 '고자질하는 심장'을 합쳐 재구성한 내용이다.


「등대」는 포가 죽음을 앞둔 1849년 집필을 시작했지만 완성하지 못한 유고작으로 알려져 있다. 포의 사후 17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후대 작가들이 헌정이나 공동 저작의 방식으로 이 유고를 완성해오고 있다. 문학 뿐 아니라 최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로버트 에거스(Robert Eggers) 감독의 강렬한 고딕풍 흑백 영화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2019)도 이 「등대」를 창의적으로 완성하려는 영화적 시도였다고 한다.

이 짧은 유고가 애초에 목표한 것이 단편이었는지 아니면 장편이었는지도 의견이 분분하고, 일부에선 이 작품이 미완성이 아니라 이 자체로 포의 마지막 완성작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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