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donna of the Carnation, c.1480 - Leonardo da Vinci - WikiArt.org 다빈치 - 카네이션을 든 성모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548764&cid=46720&categoryId=46798


Madonna with a Flower (Madonna Benois), c.1478 - Leonardo da Vinci - WikiArt.org



'레오나르도 다빈치'(월터 아이작슨 지음, 신봉아 옮김) 2장 '도제'가 출처이다. 

Madonna and Child, c.1488 - Andrea del Verrocchio - WikiArt.org  스승 베로키오의 성 모자 그림이다. * 베로키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36XX51400020 (출처: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올해 번역출간된 '피렌체 사람들 이야기'도 담아둔다.

눈 내린 피렌체 2009년 12월 By Caius bonus - Own work, Public Domain, 위키미디어 커먼즈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Andrea del Verrocchio(1435?~1488) 피렌체의 조각가이자 금세공인이며 예술가, 레오나르도가 1466년부터 1477년까지 그의 작업실에서 수련하고 활동함.

성모와 아기 예수가 함께 그려진 조그만 종교화와 조각상은 베로키오 작업실의 단골 소재로 꾸준히 제작되었다. 레오나르도는 그런 종교화를 최소 두 점은 그렸다. 하나는 「카네이션을 든 성모Madonna of the Carnation」이며 소장처 때문에 ‘뮌헨의 성모’로도 알려져 있다.

다른 하나는 예르미타시미술관이 소장한 「꽃을 든 성모와 아기 예수 Madonna and Child with Flowers」인데, 한때 이 작품을 소유했던 수집가의 이름을 따서 ‘베누아의 성모’로 알려져 있다.

뮌헨의 「카네이션을 든 성모」에서 그림의 초점은 꽃을 본 아기 예수의 반응이다. 통통한 팔의 움직임과 얼굴에 드러난 감정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아기 예수는 수정 구슬로 장식된 쿠션 위에 앉아 있다. 이것은 메디치가에서 사용했던 상징으로, 어쩌면 이 작품의 의뢰인이 메디치 집안사람일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창밖 풍경은 관찰과 판타지의 혼합을 좋아하는 레오나르도의 성향을 보여준다. 안개가 낀 듯한 대기 원근법 묘사는, 순전히 상상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 분명한 삐죽삐죽한 바위에 현실감을 덧입힌다.

러시아 예르미타시미술관에 보관된 「꽃을 든 성모와 아기 예수」 역시 생동감 넘치는 감정과 반응을 보여준다. 레오나르도는 이런 감정과 반응을 한 장면에 담아 그 순간을 하나의 내러티브로 바꿔놓는다. 이 경우, 아기 예수는 마리아가 건네주는 십자가 모양의 꽃에 흠뻑 빠져 있다.

광학을 공부해온 레오나르도는 아기 예수가 꽃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모습을 그렸는데, 예수는 사물의 형태와 배경을 구분하는 법을 이제 막 익힌 듯 보인다. 그는 어머니의 손을 자기 시선이 닿는 곳으로 부드럽게 이끈다. 어머니와 아기는 반응의 내러티브를 통해 하나로 묶여 있다. 그것은 꽃을 본 예수의 반응과 아들의 호기심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 성모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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