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경의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거야 1 - 뉴욕의 여신' 중  '2 우리는 모두 꿈을 찾아 이곳에 왔다'의 첫 글 '뉴욕, 160년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여교수'로부터


조니 미첼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661 (배순탁)

[네이버 지식백과] 일곱 송이 수선화 [Seven Daffodiles] (이야기 팝송 여행 & 이야기 샹송칸초네 여행, 1995. 5. 1., 삼호뮤직)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530&cid=42596&categoryId=42596





나는 내가 한국 역사상 가장 멋있는 여자라고 생각하는 ‘황진이’의 안방을 상상하며 꾸민 침실에 누워, 열린 한국 창호지 문 사이로 우리 학교 채플의 종탑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침 햇살을 받아 종탑이 황금빛으로 빛났다.

황금빛 아침 햇살에 산과 들 눈뜰 때······
그 맑은 시냇물 따라 내 맘도 흐르네.
가난한 이 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 송이도······.

양희은의 노래가 떠올랐다. 자줏빛 보료, 자줏빛 한국 솜이불 속에 누워 나는 이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래,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을 주는 거야. 미국 사람도 사람은 사람이니까, 언어를 넘어선 진실한 마음을 그들도 읽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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