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결로 알아보는 법인세 절세노트
이승택.윤선웅.이상화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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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사업은 보통 개인 사업자로 출발한다. 법인은 대표자 입장에서 많은 제한이 따른다는 생각 때문에 전환을 고민하게 된다. 필자들은 법인도 개인 사업자와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사업을 성장시키고 사업관련 비용 지출을 하는 측면에서는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법인은 개인 사업자보다 좀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다.


법인은 단순히 세금을 줄이기 위한 선택지가 아니다. 절세의 목적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자본을 축적해서 재투자를 통해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법인은 개인 사업자보다 대표자의 개인 재산을 보호하고, 기업의 영속성 유지를 위해 더 유리하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통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왜 법인으로 전환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한다. 단순한 절세 목적을 넘어 4대보험 및 경영 관리 측면에서의 장점을 소개한다. 기승전결의 구조를 따라 법인 설립의 당위성, 법인의 설립 및 운영, 가장 역동적인 전의 단계에서는 법인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급여, 복리후생비 설정, 가지급금과 가수금의 해결 방안 등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의 성장을 통해 법인의 규모가 커지고 안정적인 국면에 들어서면 대표의 고민이 깊어진다. 법인 명의의 부동산의 취득, 잉여금의 처분, 법인의 매각이나 가업승계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세법에서 지원하는 가업상속공제와 증여세 과세특례를 활용한 전략적인 세무 관리 전략을 배우게 된다.




개인 사업자가 법인 전환을 하고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경비처리에 대한 것이다. 특별한 항목의 제한없이 비용을 사용하다가 좀더 엄격한 기준에서 비용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법인 설립 초기에는 가족과 같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에게 지급한 급여가 비용으로 인정되는지의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가족이 실제로 근무를 하고 급여를 받아갔다면 비용 인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법인의 비용처리를 위해서는 세법에서 정한 적격 증빙서류를 수취해야 한다. 세금계산서, 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을 꼼꼼하게 잘 챙겨야 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업무추진비 항목이다. 사업상 목적으로 지출을 하였어도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문제가 없을 것이다. 기업의 업무추진비 한도와 비용처리 가능여부가 핵심이 될 것이다.


또한 법인의 비용 처리에 강화된 항목도 있다. 바로 업무용 승용차에 대한 부분이다. 업무용 승용차 관련 비용이 비용 처리가 되는지, 제외가 되는지에 대해 업무 관련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 법인이 적합한 비용처리를 하려면 업무 관련성을 먼저 따지고, 적격 증빙을 따져야 한다.


법인의 설립부터 경영의 효율적 운영, 향후 법인의 처리 문제까지 체계적으로 잘 다루고 있는 법인 실무 가이드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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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심리학 2 다크 심리학 2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지음 / 어센딩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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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요즘 흥미롭게 시청하고 있는 드라마의 유형이 있다. 재벌과 권력, 돈으로 엮어가는 촘촘한 카르텔 속에서 정해진 시스템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피해를 보는 일반인들이 주어진 시스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바꿔가는 이야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다양한 시스템과 법적 장치를 통해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려고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절대 평등할 수가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개인적인 능력이 없는 사람도 돈과 권력을 가지고 있고,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돈과 권력의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열심히 살아왔고 누구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하지만 결코 시스템을 이길 수는 없다. 이미 정해진 기득권이라는 시스템 속에서 우리가 혁신적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학습을 통해 그런 세상을 인지하고 대비할 수는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몇년 전 엠제이 드마코가 펴낸 <부의 추월차선>과 <언스크립티드>가 머리를 돌아다녔다. 엠제이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으며, 교육 시스템은 우리가 살아가는 그 자리에서 고정된 신분으로 살아가도록 유도할 뿐이라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정해진 시스템 안에서 죽어라 일을 해보지만 우리는 그 시스템을 벗어날 수 없다. 우리가 배운 것들이 그 안에서만 작동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벗어나려면 게임의 룰을 바꿀 것이 아니라 게임의 판을 바꿔야 한다.


<다크 심리학>이 개인적인 심리학 기술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조종하는 기술을 다루었다면 <다크 심리학 2>는 개인을 넘어 시선을 보이지 않는 힘과 권력 시스템으로 확장한다.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명확하게 존재하는 강자와 약자의 구분을 통해 특정한 의도대로 설계된 권력 구조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권력의 본질은 결국 통제와 영향력에 있다. 로젠한 실험을 통해 개인보다 시스템이 얼마나 강력하게 사람을 규정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 한 번 규정지은 라벨은 현실을 보는 기준이 되면서 한 사람의 말과 행동 전체가 그 틀 안에서 다시 해석된다. 한 번 규정된 사실은 쉽게 바꿀 수 없다. 마치 사람에게 찍히는 낙인처럼 쉽게 회복되지 못한다.


무엇이 권력을 만들고, 그 권력은 누구를 위해 쓰이는 것일까? 권력을 잡은 기득권은 자신의 위치를 쉽게 내려놓지 못한다. 오히려 음과 양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공고하게 만들 방법만 고민할 것이다. 원래 단맛을 아는 사람들은 그 맛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만들어진 역할과 분위기, 그리고 그것을 진짜로 만든 사람들은 누구일까?


다만 권력은 특별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만의 소유물이 아니다. 정치나 경제 영역에만 한정되지 않고, 우리 주변의 직장, 가정, 학교에서도 작동하는 네트워크라 할 수 없다. 내 주변의 모든 관계에 존재하는 이런 시스템의 문제는 쉽게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선의만으로는 더 이상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없다.


누군가를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권력의 위치와 구조를 읽고 내가 어떤 판 위에 서 있는지를 아는 것이다. 내가 지금 스스로 선택하고 있는지, 아니면 선택하도록 설계된 길을 가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이 책은 세상의 불합리한 구조를 알았으니 착하게 살지 말라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게임의 룰을 알고, 할 수 있다면 게임 자체를 바꿀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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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일은 맡기는 것이 전부다 - 성과를 내는 리더가 반드시 알아야 할 ‘맡김’의 연금술
이바 마사야스 지음, 정혜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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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리더가 하는 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리더는 회사가 성장하고, 직원들을 유능하게 관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는 사람이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는 일은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균형이 리더를 제외하고 조직원들에게만 해당된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근무 환경의 개선은 모든 근무자들의 행복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오히려 리더들은 그만큼 불행해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하는데 리더의 책임은 더 많아진다. 팀원들이 퇴근하고 난 시간에도 오랜 시간 동안 꿋꿋하게 남아서 남은 일을 처리한다. 특히 일대일 면담히 확산되면서 구성원의 성장을 돕는다는 명목하에 리더들의 시간과 비용을 갉아먹고 있다. 면담 전에는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하고, 면담이 끝나면 내용을 정리하고 기록해서 적절한 코칭도 해야 한다.


리더십의 덕목을 차근차근 따져보면 아마 수십 가지는 될 것이다. 이 중에서 조직이 성장하고 리더가 행복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기술은 '위임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성과가 우수한 리더일수록 위임의 기술을 활용할 줄 모른다. 부하 직원들에게 시키면 실수를 할 것 같고, 자신보다 더 잘 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 그냥 자신이 처리하고 만다.


리더가 해야할 다른 일들을 제쳐놓고 매달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산성이 떨어지고 리더의 업무 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필자는 맡기는 힘에 대해 강조만 하지 않고, 실제로 왜 현장에서 맡길 수 없는지, 어디에서 문제가 생기는지, 어떻게 하면 맡길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을 통해 현실에 맞게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지침을 제시한다.




필자는 체계적인 권한 위임 프로세스를 제안한다. 제대로 맡기는 3원칙이라 하여, 사전 준비의 원칙, 실천의 원칙, 후속 지원의 원칙을 강조한다. 즉 리더는 혼자 애쓰는 사람이 아니라 철저하게 남에게 '맡기는' 사람임을 보여준다. 구성원을 믿고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라고 말한다. 구성원이 성장해야 회사도 같이 성장하는 법이다.


특히 제대로 맡기는 3원칙의 핵심은 실천의 원칙으로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일의 주도성을 높이는 7가지 기본 요소를 통해 상황에 따라 제대로 맡기는 법을 설명한다. 맡기는 범위, 맡기는 업무, 영리한 개입에 대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설계를 제안한다.


특히 맡길 업무를 구체적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위임의 핵심은 있는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맡길 일을 찾아 만드는 것이다. 개인 업무와 팀 업무 분야에서 각각 맡길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리더가 하고 있는 일을 먼저 세부적으로 나눠서 간소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매뉴얼로 정리하면 좀더 수월하게 위임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중간관리자에게 일을 맡겨야 함에도 내가 맡아서 꿋꿋하게 해나간다. 그러니 매일 퇴근 시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나만 열심히 하는 것 같고, 팀원들은 할 일이 없어서 노는 것처럼 느끼곤 한다. 이런 일들이 제대로된 위임의 절차를 밟지 않고, 일을 세분화해서 매뉴얼 작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필자가 강조한 것처럼 있는 일에서 무엇을 맡길지를 고민하지 말고, 맡겨야 하는 일을 좀더 적극적으로 찾아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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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인테리어 공사로 1,000만 원 벌 수 있다 - 인테리어 입문 시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것
양승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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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문과를 나온 나는 인테리어에는 문외한이지만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내 집을 고치고 싶어서도 아니고, 새로 집을 짓고 싶어서도 아니다. 다만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구 주택이나 구 건물에 투자를 해서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아직 부동산 투자를 본격적으로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볼 생각이다.


인테리어 왕초보가 전문 인테리어 서적을 공부하기에는 아직 수준이 미치지 못한다. 그렇다고 겉핥기 식으로 이론만 나열하는 것은 더 피해야 할 것이다. 우연히 실제 현장에서 인테리어를 하는 필자가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실전형 간접경험을 하게 도와준다.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독자층이 대상이다.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세미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라 자랑할만하다.


기존의 인테리어 책들이 학문적이고 비실용적인 내용 중심이었다면 이 책은 철저하게 현장 중심이다. 그리고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하는 독자들 편이다. 인테리어를 전혀 모르는 내가 읽어도 이해가 될만큼 쉽고 명확한 언어를 사용한다. 인테리어의 시작인 철거부터 설비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한다. 창호, 전기, 목공, 타일, 페인트, 인테리어 필름, 바닥재, 도배 등 인테리어 순서대로 필요한 내용을 꼼꼼하게 담았다.


자신이 직접 인테리어를 하지 않더라도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만 알아도 현장에서 인테리어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체크할 수 있을 정도의 설명을 덧붙인다. 인테리어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풀어 주고, 현장의 프로세스도 설명한다. 특히 부동산 투자에 인테리어를 결합하고자 하는 내게는 꿀팁들이 풍성하다.




인테리어를 위해 기존 설비를 철거할 때 가장 고민이 되는 곳이 바로 욕실과 주방일 것이다. 욕실과 주방의 위치, 배치도, 변기나 수전의 교체 문제 등 우리가 생활할 때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이라 다른 것보다 우선적으로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기존의 욕실을 완전히 교체할 것인지, 타일만 갈 것인지, 변기 배관을 수리해야 하는지, 또는 욕실 문지방은 무엇으로 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이 하나 둘이 아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인 수전 셀프 교체시 주의해야 하는 사항은 정말 꿀팁이다. 수전은 외부로 노출된 수도 배관에 연결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존 배관의 노후도를 고려해야 한다. 즉, 너무 튼튼하게 고정하기 위해서 심하게 조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무조건 튼튼하게 고정하는 것이 항상 답은 아니라는 말이다.


또한 타일 덧붙이기 시공을 할 경우, 기존 수도 연결구가 벽 쪽으로 들어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족한 수전의 길이를 위해서 서비스 니플을 사용해 연장하면 된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이런 대단한 꿀팁이 자주 소개된다. 내가 인테리어를 알고 공사를 맡기는 것과 모르고 방치하는 것의 차이는 크기 때문에 무조건 인테리어 공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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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세계척학전집 6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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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법정 스님은 '무소유'를 강조했다. 인간이 가진 모든 번뇌의 시작은 소유욕에서 시작된다. 가지고 싶은 것을 갖지 못하면 생기는 좌절감, 내게 필요하지 않아도 남이 가지고 있으면 가지고 싶은 욕심 등 소유는 본질적으로 인간을 번뇌의 길로 이끈다. 더 많이 가지려고 하면 더 많이 불행해지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진다. 선인들은 많이 가지려고 할수록 읽게 되고, 내려 놓을수록 얻게 된다고 말한다.


헤르만 헤세의 말을 빌리면 새가 새로운 세상에 나오려면 기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알이라는 세계를 깨트려야 한다. 한 세상이 깨질 때 비로소 새로운 세상을 만나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한 곳에 정착하기 위해서, 남들이 원하는 똑같은 목표를 위해서 노력한다. 성장은 어떤 완성의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익숙해진 껍데기를 깨고 나오는 일이다.


누구나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더 노력을 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잠을 줄여가면 현실을 희생하면서 버틴다. 하지만 노력의 양은 늘어나고, 시간은 쌓여가지만 우리의 삶은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과연 내가 부족해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충분히 노력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나의 성장을 발목잡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해본다.


<초월자의 조건>은 니체, 헤르만 헤세, 빅터 프랭클 등 25명의 사상가들을 통해 더 많이 쌓아가는 성장이 아니라 나를 가두는 것들을 찾아 해체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스스로 강점이라 여기던 것들이, 그리고 더 나아지려는 노력이 오히려 나를 가두고 나의 천장을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그런 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풀어낸다. 벗어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나를 발견해보자.




필자는 우선 성장을 막는 것은 한 사람의 능력부족이 아니라 내면에 깊게 사로잡힌 구조라고 말한다.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외부 환경보다는 내면의 심리와 사고방식이라 볼 수 있다. 특히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번번히 실패하는 이유를 단순한 의지부족이나 게으름으로 보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놓은 정해진 해석의 틀에서 찾는 점이 인상 깊었다.


우리는 매일 더 많은 지식을 쌓고, 더 열심히 기술을 배우고,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지만, 때로는 나를 붙잡고 있는 오래된 신념 하나를 내려놓는 일이 더 큰 변화를 이끌어준다는 내용도 마음에 든다. 결국 외부적인 조건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인식의 변화, 신념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진짜 변화는 내면으로부터 시작되며, 무언가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히 버리는 데서 시작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더 많이 벌고, 더 많이 사고, 더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깨닫고자 한다. 기존의 사고와 환경에 익숙한 나 스스로를 내려놓고, 불필요한 집착을 내려놓는 연습이 초월자가 되는 시작점이 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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