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성공 비법 50가지 - 책쓰기로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
이상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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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책쓰기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평생 책 한 권쯤 써보고 싶은 꿈이 있지 않을까? 나도 한 때는 책쓰기 강의도 듣고 관련 모임도 하면서 책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고, 무엇보다 많은 책들 중에 내가 낸 책으로 인해 소음을 더하고 싶지 않았다.


전문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책을 내는 시대가 되었다. 글쓰기가 쉬워졌고, 책을 써서 출판하는 것이 쉬워진 세상에서 책을 쓰고 싶은 유혹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더불어 읽을만한 가치가 없는 책들도 많아졌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이것보다는 잘 쓰겠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도 이런 책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더 고민하고 망설여지는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쓰는 꿈을 포기할 수는 없다. 언젠가는 꼭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울림이 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다. 한 순간의 성공담이나 시대를 지나면 묻힐 베스트셀러보다는 몇 십년이 지나서 읽어도 공감이 되는 그런 책을 쓰고 싶은 꿈이 있다. 요즘 나오는 책들은 돈버는 기술, 자기계발서 등 이 시대가 지나면 다음 세대에는 공감이 되지 않을 주제가 많다. 나는 그런 책은 쓰고 싶지 않다.


책쓰기는 주제 설정도 중요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내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 선정에 앞서 글쓰기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 <책쓰기 성공 비법>은 책쓰기 멘토로 활동중인 이상민 작가의 글쓰기 비법을 담고 있다.




필자는 망설이는 내게 강한 일침을 가한다. 책쓰기는 방법보다는 자신감과 패기가 중요하며, 쓰기가 아니라 읽기가 본질이라고 말한다. 책 인세가 목표가 아니라 다른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책을 쓴다고 말한다. 알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몰라도 바로 쓸 수 있다고도 말한다. 책쓰기에서 결정적 변수는 바로 전문가의 피드백임을 강조한다.


첫 페이지를 읽으면서 나는 왜 책쓰기를 하지 못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필자가 지적한 부분은 바로 '어설픈 완벽주의'이다. 처음 책쓰기를 하는 사람은 베스트셀러의 꿈을 꾼다. 너무 많이 팔리면 어떡하지라는 말도 안되는 공상을 한다. 필자는 첫 책을 쓰는 사람이라면 다른 생각하지 말고 끝까지 써내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라고 한다. 즉 책을 완성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다.


실제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그저 책 1권을 온전히 완성하겠다는 소박한 꿈에서 시작한다. 첫 책부터 대박을 치겠다는 생각과 너무 완벽한 책을 쓰겠다는 생각을 머리 속에서 지워내는 것이 최우선이다. 모든 일에서 완벽함이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나도 개인적으로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하지만 돌아보면 완벽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완벽하고자 하는 것은 시작조차 하지 않기 위한 핑계에 불과하다. 대충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해보자. 대충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일단 행동이 빨라진다. 그리고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어차피 책 1권을 끝까지 써보는 것이 목표라 실수해도 그냥 밀고 나가면 된다.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으면 그냥 행동으로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필자는 책쓰기는 멘탈 싸움이라고도 말한다. 책을 쓰다보면 전혀 써지지 않을 때도 있고, 다양한 생각들이 책쓰기를 방해한다고 한다. 그런 좌절의 시간이 올때마다 조금씩 내려놓고 글쓰기를 하면서 이겨내야 한다. 글이 써지지 않으면 그냥 쉬어도 좋다. 그저 완성을 목표로 묵묵히 나아가면 된다. 베스트셀러와 기획출판은 지금 단계에서 전혀 고려의 아니다. 자, 이제부터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 완성을 목표로 책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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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보다 ‘지금, 여기’ 였다
조정열 지음 / 세이코리아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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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행동은 없고 말만 앞서는 리더가 많다. 물론 말만 앞선 리더들에게 성공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행동이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명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리더들은 행동하지 않는다. 그저 조직원들을 부려 먹는다. 여기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항상 일치하는 리더가 있다. 여자라는 편견을 깨고 5개 대기업을 위기에서 구해낸 행동 전문가, 조정열 이야기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3개 시기로 나눈다. 마케팅으로 10년, 다시 영업으로 10년, 그리고 마지막 대표로 10년을 보냈다. 마케팅으로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고학력의 석사 졸업증을 가진 나이 많은 여자라 취업에 제한이 있었다. 그 때 국내 대기업이 아닌 글로벌 회사를 택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고 말한다. 그렇게 갑의 입장에서 10년 동안 마케팅 업무를 배우고, 대표의 꿈을 안고 영업의 현장으로 들어간다.


대표들은 보통 영업이나 재무 출신임을 깨닫고 갑으로 살아오던 마케팅 10년을 끝내고, 영업 특성상 을이 되어야 하는 영업을 택한 것이다. 갑의 입장에서 을의 입장으로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도 불가능한 일에 도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케팅에서는 개인의 능력을 가감없이 보여줄 수 있지만, 영업은 다르다. 영업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성과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영업으로 승승장구를 했지만 필자가 원하던 대표의 자리에 오르기엔 한계를 느꼈다. 그렇게 도전한 것이 예술, IT, 제약, 소비재 기업들의 대표 자리였다. 그것도 생존의 기로에 선 결코 만만치 않은 기업들이었다. 전혀 연관성이 없는 기업들의 대표로 일하면서 전략보다 행동으로 모든 것을 이루어냈다. 그래서 그를 아는 사람들은 행동 전문가로 부른다.




서로 다른 영업 조직을 20년 가까이 운영해보면서 느낀게 하나 있다. 사람은 스스로 변하지 않는 한 절대 바꿀 수 없고, 절대 바꾸려고도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 사람이 어떻든 자체를 인정해 주어야 하고, 인정할 수 없으면 손절하거나 내가 그만두면 되는 것이다. 내가 조직을 만들고 내가 운영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손절하는 것이 맞는 답이었다. 나는 그것을 그 동안 실천하지 못하고, 피하고만 있었다.


필자와 나는 닮은 점이 있다. 필자는 건조하고 논리적인 태도로 조직원을 대했다고 한다. 그런 점이 다른 사람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아 손절을 당한 사유가 되었다. 나는 이 부분에 너무 공감이 갔다. 나는 정말 잘못한 것이 없고, 일을 공평하게 처리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공감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한 번은 지점장이 나에게 와서 하소연을 했다. 나는 그 상황을 논리적으로 받아들이고, 합리적인 대답을 준 기억이 있다. 나중에 들으니 들어주고 공감을 해달라는 말이었다고 한다.


나는 공감력이 부족하다. 논리적으로 따지고 상황을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이제는 조금씩 공감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물론 내 머리 속에 있는 논리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조직이 원하는 것이 그런 공감이라고 하니 노력 중이다. 또한 필자처럼 뒤에서 내 욕을 하고 뒷통수를 치는 사람을 잘 가려 잘라내는 연습도 필요하다.


이 책은 리더십을 논하는 이론서도 아니고, 자신의 성공담을 과대포장하는 책도 아니다. 다만 본인이 발로 뛰고 몸으로 겪은 시행착오와 그로부터 깨닫게 된 내용을 꼼꼼하게 기록한 누군가의 기록이자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움서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참 읽다보면 공감하는 포인트가 많아 실전에서 직접 써먹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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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배신 -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살면서, 특별한 내일을 꿈꾸는 당신에게
최철 지음 / 황금부엉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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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간만에 특이한 제목의 에세이를 읽었다. <노력의 배신>은 한국이 고도성장기를 달려오면서 고정관념으로 가져왔던 삶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살아온 필자의 인생 이야기이다. 한국인들이 한결같이 진리라도 믿었던 기준에 따라 살아온 사람들이 읽으면, 한숨이 나올 수도 있겠다. 비슷한 시기를 살아온 사람이 자신과는 전혀 다른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도 성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을 것이니.


제목이 정말 찰떡이다. 노력의 배신이라니. 성공의 전제에는 항상 노력이 있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무조건 노력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다. 모두가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노력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형성되어 있다. 필자는 이런 고정관념에 도전한다. 스스로의 인생 이야기와 성공 스토리를 통해 성공을 위해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을 알려준다.


우리 부모 세대의 꿈이 바로 자녀 세대의 꿈이었던 시기를 살아온 사람들에게는 공감이 될만한 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은 부모의 기대대로 고등학교, 대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해서 대기업이나 의사, 판사, 검사가 되기 위한 꿈을 위해 달렸다. 모든 사람이 이 꿈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과연 이 꿈을 이룬 사람들은 만족하고 행복해하고 있을까? 그 사람들이 필자의 에세이를 읽는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이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평생 가져온 고정관념, 성공에 대한 정의를 바꿔볼 필요가 있다. 내 생각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며 시대가 흐르면서 달라져야할 필요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내가 살지 못했던 삶이지만 필자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하고 이제부터라도 어제와 다른 삶, 기존의 나와 다른 사고방식을 위해 고민해봐야 할 때이다.




필자는 '미국주식으로 은퇴하기'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이다. 특이한 것은 이 채널에는 악플이 없다고 한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지만 이내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는 자신만의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만족감과 행복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자신과 결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악성 댓글을 적극적으로 삭제하고, 모든 악플러들을 영구히 차단시킨다.


SNS 채널은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도구이다. 내가 개설한 것이고 나의 의견과 나의 작품들을 올려서 소통하는 채널일 뿐이다. 우리는 이 곳에서 나의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따라서 필자의 의견대로 나의 만족과 행복을 방해하는 요소는 주인인 내가 없애면 되는 것이다. 채널을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욕할 필요가 없다. 왜 그들은 남의 채널에 와서 그렇게 나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없다. 악성 댓글을 달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고, 그들은 전혀 멈출 생각이 없다. 그것은 그들의 일상이며 인생이다. 우리가 그들의 인생까지 관여할 필요가 없다. 그저 나의 인생에서 그들의 개입을 원천 차단하면 그만이다. 나와 내 구독자들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


필자의 자유분방한 생각과 뛰어난 인사이트는 나를 웃음짓게 한다. 때로는 사이다같은 쾌감을 선물한다.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의 골이 얼마나 깊었던가! 내 인생을 다시 돌아볼 기회가 된다. 남을 위해 나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고, 스스로 돌보지 못했던 지난달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나를 챙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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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라는 대단한 세계 - 최신 연구를 통해 발견한 놀라운 장내세균의 세계
구니사와 준 지음, 이효진 옮김 / FIKALIFE(피카라이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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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나의 장기 중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장이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때문에 만성 위염을 앓고 있지만, 그보다 장에 관심이 많은 것은 장이 더 자주 탈이 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매운 것도 잘 먹고, 찬 것도 거리낌없이 자주 즐겼다. 하지만 요즘은 매운 것을 먹으면 위가 더 쓰리고, 찬 것을 먹으면 장에 신호가 와서 불편할 지경이다. 그래서 장에 관한 신간이 나오면 거의 빼놓지 않고 읽어보려고 한다.


장은 제 2의 뇌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몸의 여러 기관과 연결되어 있다. 장을 통해 영양분을 분해하고, 흡수한다. 또한 장에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보다 많은 종류의 다양한 세균이 살고 있다. 장내 세균의 작용을 완벽하게 분석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몸의 면역과 건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임이 밝혀졌다.


장내세균은 인간의 몸을 숙주로 삼아 인간이 먹는 것을 먹으며 살아간다. 그리고 인간이 합성하지 못하는 비타민과 유익한 대사물을 만들어 낸다. 장내세균은 인간의 배변활동과 다양한 면역 관련 질병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장내세균은 생활습관병 및 마음의 병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장내세균에 좋은 다양한 유산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장과 관련된 내용 중에서 장내세균에 대한 부분을 심도있게 다룬다. 기본적으로 인간과 장내 세균은 상호 공존관계에 있다. 장내 세균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을 먹고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을 먹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의 질과 양에 따라 장내 세균이 만들어내는 유익한 대사물의 질과 양도 달라지는 것이다. 결국 장내 세균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는 없지만 일정 부분 통제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장내 세균이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유산균을 통해 좋은 균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내 세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은 수용성 식이 섬유와 난소화성 올리고당이다. 유익균이 좋아하는 수용성 식이 섬유는 귀리, 보리, 해조류 등으로 된장국처럼 끓여서 국물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유익균에 좋은 난소화성 올리고당은 양파, 우엉, 바나나, 콩류, 우유 등에 많다. 소화성이 아닌 난소화성으로 먹어야 하는 이유는 위 등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까지 도달하는 난소화성 올리고당에는 저항성 전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위나 소장에서 쉽게 흡수되지 못하고 대장까지 도달한다.


특히 장내 세균의 질 좋은 먹이 공급을 위해서 가공식품이나 인공감미료를 피하라고 한다. 가공식품은 제조 과정에서 식이 섬유가 파괴되며, 장내 세균에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들이 파괴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공감미료는 장내 세균의 활동을 둔화시켜 기능을 저하시킨다.


인간의 몸은 신비하다. 그 중에서 뇌 다음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대장인 것 같다. 장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다양한 세균이 있고, 그 중에서 유익균은 우리 몸의 면역과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리는 장내 세균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하고, 그로 인한 좋은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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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 세계척학전집 3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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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유명 지식 크리에이터 이클립스가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책 시리즈인 <세계척학전집>의 세 번째 판을 냈다. '철학'편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다루었다. '심리학'편에서는 인간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를 밝혔다. 그리고 '훔친부' 편을 통해 돈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돈을 읽는 눈을 키워준다.


이 책은 돈의 원리와 흐름같은 구조를 다룬다. 부동산, 지식, 코인 등의 구체적인 투자수단을 다루지 않는다. 다만 2,500년 동안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천재들이 돈에 대해 내린 결론을 소개한다. 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흘러서, 어떻게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인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돈의 문법에 대한 체계적인 답을 준다.


하라리, 스미스, 멍거, 탈레브, 틸, 마르크스, 피케티, 베버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천재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챕터당 15분의 시간을 투자하면 이클립스가 엄선한 돈에 대한 철학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돈은 실체가 아니라 규칙이며, 불평등은 시스템이라는 걸 알게 된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게임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인간에게 과연 돈은 얼마나 필요한지, 치열한 게임의 결과로 남는 것은 무엇인지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과연 왜 일을 멈추지 못할까? 부자가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일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멈추지 못해서 일을 하는 것일까? 필자는 베버의 윤리에서 답을 찾는다. 막스 베버는 교회의 사례를 통해 쉬면 불안하고, 멈추면 죄책감이 들기 때문에 번아웃이 올때까지 달리기를 멈추지 못한다고 말한다.


베버의 시대에는 열심히 벌기만 하고 쓰지 말라고 했다. 번 돈은 열심히 절약해서 저축하는 것이 미덕이었다. 하지만 현대 자본주의는 반대를 원한다. 소비가 있어야 경제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광고를 통해 끊임없이 욕망을 자극하고, 소비가 미덕인 시대를 만들어낸다. 베버의 시대와 다르게 절약보다 중요한 것이 현재의 만족을 위해 열심히 돈을 쓰는 것이다.


일을 열심히 하라고 하면서 돈을 쓰라고 한다. 돈을 벌라고 하면서 소비하라고도 한다. 정확히 상반되는 '아껴라'와 '써라'의 싸움이 현대인들의 정신을 산란하게 하고, 소비의 고삐를 풀어놓았다. 400년 전 유럽에서 문제들이 현대 한국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다. 서양이 200년 만에 경험한 것을 50년 만에 이룬 압축성장 덕분이다.


돈을 쓰면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칼뱅의 금욕주의와 자기보상과 현재에 집중하는 소비주의가 정면 충돌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어떤 나라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지치고 쓰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못한다. 쉬면 죄책감이 몰려오고, 멈추면 이유도 없이 불안하다. 게으르면 나쁜 사람이라는 인식은 오늘도 우리를 멈추지 않고 달리게 한다.


결국 돈의 문법은 사람의 심리를 자극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돈의 문법을 하나씩 배워간다면 불안하지도, 죄책감에 시달리지도 않는 진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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