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이채윤 지음 / 창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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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공기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중요하지 않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파이프라인이 공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파이프라인은 보통 땅 속에 매립되어 있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인류 문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파이프라인>이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내 관심 주제가 아니어서 무심코 지나치려 했다. 하지만 목차를 살펴보던 중에 파이프라인에 얽힌 역사적 진실, 경제와 외교, 전쟁과 평화 등 흥미로운 이야기에 끌리게 되었다. 단순한 파이프라인이 아니라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끌었고,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 있는 거대한 서사를 보여준다. 단순한 강철관이 아니라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될 공기와 같은 존재인 것이다.


필자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인류의 문명을 움직이는 핵심적인 본질을 '수송'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인류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보내는 기술, 바로 이 기술의 정점에 파이프라인이 있는 것이다. 수레와 배가 수행하던 수송을, 파이프라인을 이용하면서 약 90%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니 획기적인 발명 중 하나임에는 틀림 없다.


파이프라인을 통해 어떤 것들이 이동하고 있을까? 우리가 매일 마셔야 하는 소중한 물, 연료로 쓰이는 석유와 천연가스, 그리고 각종 에너지가 이동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에는 국가들간의 얽히고 얽힌 역사의 이야기가 존재하며, 파이프라인을 둘러싼 전쟁과 평화의 이야기도 스며있다. 특히 2006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은 파이프라인의 중요성을 단면적으로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일 것이다.


필자는 책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이프라인을 둘러싼 역사와 경제, 지정학과 미래를 이야기 한다. 파이프라인이라는 관을 둘러싼 세계의 흐름과 권력의 판세를 알려준다. 일반인들과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파이프라인에 대해 왜 알아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부분이다. 두 나라가 전쟁을 하게되면 보통 양국의 통상적인 거래는 끊기는 것이 정상이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우크라이나를 가로질러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가스관이 끊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는 정도의 피 튀기는 전쟁 한가운데에서조차 파이프라인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통행룔르 지급하고 있었다. 침공한 나라에 돈을 지불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땅속을 가로지르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으로 가스를 수출하고 있었다.


전쟁 중에도 러시아는 가스 공급을 포기할 수 없었고,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도 이 어마어마한 자금의 유혹을 쉽게 버릴 수 없었을 것이다. 매년 수 십억 달러에 달하는 통행료는 우크라이나 국가의 재정에서 무시할 수 없는 규모였을 것이다. 정말 아니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이를 러시아의 계산된 모순이라고 분석한다. 전쟁을 감행한 초기부터 유럽을 흔들기 위한 심리전으로 택한 전략으로 본다. 유럽에 언제든지 밸브를 잠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졌고, 동시에 완전히 차단하지 않음으로써 유럽 내부의 동요를 일으켰다. 러시아는 가스관 자체를 전쟁을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전략 수단이었다. 결국 전쟁 중에도 가스관이 유지된 것은 철저한 경제 논리에 의한 것이다.


전쟁과 거래의 공존이라는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의 핵심에는 파이프라인이 있다. 이것이 필자가 파이프라인이 인간의 혈관과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이유이다. 파이프라인이 모든 국가들에게 생명줄이면서도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일 것이다. 국가간의 정치는 이렇게 불합리해 보이는 모순의 현장이다.


각 국가 간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전쟁, 외교, 안보와 관련된 사례들, 경제와 비즈니스를 좌우한 파이프라인, 그리고 파이프라인이 바꾸어놓은 세계사, 앞으로 새롭게 생겨날 파이프라인의 미래와 그에 얽힌 정치, 경제적인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는 진정한 지정학적 통찰을 가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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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면 삶이 바뀐다 - 성공적인 삶을 위한 두뇌 활용법
양은우 지음 / 보아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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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행동을 한다. 우리가 매일 내리는 수백 건의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뇌는 우리가 매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들을 결정한다. 그래서 우리 뇌의 작동 방식을 아는 것은 우리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열쇠이다. 우리 뇌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싫어하고, 새로운 자극을 싫어한다. 그래서 안정적인 것을 선호하고 새로운 것들을 단순화 시키려고 한다.


​뇌는 부정적인 것에 취약하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낙천적인 믿음을 가져야만 우리의 뇌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보통의 사람들이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흐르기 쉬운 것이 뇌의 이러한 특징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수시로 긍정적인 사고와 말을 통해 이런 뇌의 본능을 극복하고 있다. 이런 것들은 뇌과학이 밝혀낸 '뇌의 가소성'이라는 특징 때문에 가능하게 되었다.


​뇌는 본능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동을 싫어한다. 뇌과학적으로는 원시시대에 맹수를 만나거나 적의 침입을 받아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거나 맞서 싸우기 위한 에너지를 필요했다. 그래서 이런 비상 상황을 위한 에너지 비축이 필요한데 평소 에너지를 소모하는 운동을 하게되면 이런 에너지를 소모해야 해서 본능적으로 운동을 멀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운동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을 위한 좋은 행동이지만,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뇌에서 무의식적으로 통제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며칠도 되지 않아서 뇌 속에서 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뇌의 특성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몸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으름을 선택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감정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일이 잘 풀릴 때의 자부심보다는 잘 안풀릴 때의 자괴감이 더 심한 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의 개인적인 성향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키우는 것도 뇌의 특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뇌는 기본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치우쳐 있고, 게다가 증폭시키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회로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는 회로가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으로 반복하게 되면 조그마한 생각이 감당할 수 없는 크기로 커지는 경우도 많아진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놓아두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사고와 낙천적인 믿음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부정적인 사고에 익숙해져 긍정적인 사고는 자리를 찾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런 부정적인 생각의 증폭 효과를 '얼굴에 난 작은 부스럼을 치료하는 법'으로 설명한다. 만지면 만질수록 커지고 덧나면서 결국 고름이 찰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치료법은 만지지 않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온 머릿 속을 가득 채운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는 방법은 없앤다는 생각조차 없애는 것이다. 그저 몸으로 하는 다른 어떤 것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잊히게 만들어야 한다.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고 싶다면 우리 뇌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아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책은 뇌과학의 어려운 지식을 쉽고 삶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실전 조언을 곁들인다. 뇌과학이 밝혀낸 뇌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고, 그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건넨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인생을 돌아보면서 인생이 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이유를 찾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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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평론가 아빠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 돈과 인생과 행복에 대해
야마자키 하지메 지음, 정유진 옮김 / 노엔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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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나는 40대 중반의 가장이다. 아직 사회에 드러낼만한 경제적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반드시 재정적으로 크게 성공할 것이다. 현재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내가 겪은 시행착오들을 내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아직 사회에 나가지도 않았지만 사회에서 겪게 될 일들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우리 아이들 세대가 부모 세대의 말을 잘 들을리 만무하다. 하지만 모르는 것보다는 알고 있으면서 언젠가 깨달을 때에 좀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가 돈과 인생과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아들에게 남기는 이유가 나와 비슷하다. 돈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좀더 집중했으면 하는 조언들이 가득하다. 이 책의 핵심메시지는 돈을 버는 방법과 돈을 불리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돈을 버는 방식은 일하는 방식과 연관이 있다. 과거의 돈을 버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인생의 후반기에 들어서는 60대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전에 창의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고, 번 돈을 효과적으로 굴릴 수 있다면 좀더 젊을 때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아들에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으로 '일하는 방식'을 꼽는다. 과거처럼 안정적이고 자신의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버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예전의 방식은 고용주의 눈치를 보면서 급여를 점점 올려받을 수 있지만 결국 고용주를 배불려주는 일에 불과한 방식이다.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들도 높은 단가로 시간을 파는 직업에 불과하다.




필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은 시간을 잘라 파는 방식을 지양한다. 또한 일하는 방식의 자유를 과거보다 획기적으로 확장시킬 것을 제안한다. 새로운 방식을 위해서는 안정만 추구해서는 안된다. 항상 적절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남과 다름을 창의적으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과거에는 획일적이고 남들이 하는 대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새로운 방식은 이와 반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하되 실패해도 치명적이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여러 번의 실패를 통해 성공을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고, 새로운 기회에 또 도전하려면 무모한 위험을 감수하지 말아야 한다. 첫번째로 추천하는 방식은 주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주식투자로 돈을 불리라는 의미가 아니라 주식과 관련된 보수를 통해 직접 돈을 벌라는 뜻이다.


즉 스스로 창업을 해서 주식가치를 높이거나 창업 초기 단계에 직접 참여해서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다. 직접 창업이나 창업 초기 단계 기업이 망하면 투자한 금액을 전부 날려야 하지만 잘 성장하면 그 주식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특히 사람을 공요하는 압박이 심하지 않으면 직원을 직접 고용해서 다른 사람을 휘두르는 것이 사장에게 휘둘리는 것보다 낫다는 조언을 한다.


전세계 부자 순위 TOP10에 속하는 대부분의 부호가 이룬 재산은 주식의 가치에 비례한다. 창업부터 참여한 창업자나 초기 참여자들이 대부분이다. 창업 초기에 투자하는 자금은 실패해도 치명적인 리스크를 유발하지 않는 수준이다. 그 이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적절한 자사주 또는 스톡옵션을 받으면 부자가 될 기회가 생긴다. 창업 초기에 참여하기 힘들다면 창업 초기의 기업들을 잘 찾아서 자본을 투자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이 책은 책이라기보다 약간의 메모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 필자는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을 편지로 전달하고 추가적인 내용을 자세히 부언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다. 돈을 벌고 불리는 전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현실의 부자들의 진짜 비법을 알려준다. 아직 미성년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읽고 잘 숙지해서 향후 대학교 입학 전 자녀에게 들려주면 좋을 부자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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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부동산경매 - 국가와 거래하는
김규석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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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부동산 경매를 공부하면서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물론 부동산 경매 전문가들이 모두 관련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들이 전문가가 된 이후에 쓴 책들은 고수의 수준에 맞게 쓰여진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어려웠고, 그렇게 나는 책을 읽어가면서 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만나고 정리를 그만두었다.


부동산 경매 공부를 하면서 경매 과정에 입각해서 과정과 필요한 지식, 그리고 필요 서류들에 대한 내용이 한꺼번에 소개되는 책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왔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나의 니즈에 딱맞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매 투자 관련서는 경매지식을 나열하고 나중에 경매관련 절차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경매지식도 중요하지만 실전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경매 과정을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소개한다. 경매신청에서 매각준비까지 실전 경매에 참여하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기본지식, 절차, 준비물, 일정 등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입찰에서 소유권이전까지는 가장 중요한 단계로 소중한 투자금을 날리지 않고 지킬 수 있는 금지사항, 입찰방법, 대금납부방법 등을 소개한다. 인도 성공하기에서는 법적 절차가 끝난 물건을 실제로 소유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부동산 경매에서 가장 중요한 권리 중 하나인 물권 15가지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 권리분석을 할 때 유의할 사항을 각각 안내한다. 특히 경매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인 권리분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공식화한 '권리분석 공식'은 이 책의 핵심 중 핵심이다. 공식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상황을 대입해봐도 풀리는 마법같은 경험을 할 것이다.




권리분석 공식은 총 15가지로 이루어진다. 소멸, 인수, 말소기준 권리를 통한 권리의 순위정리 및 소액임차인 구분으로 시작한다. 권리분석 공식은 말소기준권리를 기준으로 인수되는 권리와 소멸되는 권리를 명확하고 간략하게 이루어져 있다. 특히 올마이티, 의자왕, 3천궁녀라는 필자만의 단어를 통해 그 의미를 명확하게 만들었다. 3천궁녀는 의자왕과 함께 사라지지 않는가?


보통은 말소기준권리가 정해지면 인수와 소멸을 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듯이 권리분석에도 복병은 있다. 말소기준권리보다 후순위에 있는 권리는 말소가 원칙이지만 가처분 등기의 경우, 후순위라도 인수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말소기준권리보다 선순위의 권리는 인수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소멸되는 경우도 있다.


경매 법정에서 입찰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할 때 개별 종목에 대한 정보없이 무조건 투자할 수 없는 것처럼 개별 물건에 대한 권리분석 없이 입찰을 할 수는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경험은 입찰하지 않고 참여하는 것에 의미가 있고, 실전 경매투자에서는 권리분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매각물건명세서를 통해 정보를 분석할 수 있지만 어려운 경우에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가압류권자의 배당요구와 배당지급을 통해 배당에 대한 명확한 체계를 잡을 수 있었고, 선순위 가처분 등기가 있을 때의 권리분석을 통해 선순위 가처분 등기의 위험성, 그리고 대처방안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추가로 선순위 가등기가 있을 때의 권리분석도 꼭 알고 있어야할 내용이다.


경매 초보자의 입장에서 서술한 경매 투자 과정과 공식으로 설명하는 권리분석은 부동산 경매 공부와 투자를 위해 이 책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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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로지컬 씽킹 - 압도적 성과를 만드는 새로운 논리적 사고의 교과서
모치즈키 안디 지음, 김윤경 옮김, 이준희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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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의 생활은 편해지지만 반면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기술의 발전은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가져온다. 생성형 AI의 발전은 인간보다 뛰어난 논리적 사고를 가진 기술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제 기억력, 논리력 등에서 인간이 AI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렇다면 AI의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무엇일까?


AI는 문장을 정리하고 논리를 완성하는 데에서는 인간을 능가한다. 하지만 무엇을 물어야할지, 어떤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아야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AI가 아니라 인간이다. 즉 AI는 정확한 답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찾는 능력은 탁월하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능력은 부족한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의 논리적 사고 구조를 다룬다.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기존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사고를 확장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아침에 항상 다니는 길로 운전을 해서 출근을 하면 절대 다른 곳에 도착할 수 없다. 물론 항상 보는 풍경 외에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할 수도 없다. 즉 동일한 인풋을 제공하면 항상 비슷한 아웃풋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프로세스가 고정되어 있으면 결과물도 진부할 것이 뻔하다.


필자는 뻔한 인풋에 따른 진부한 아웃풋을 피하려면 사고의 프로세스 자체를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AI 시대에 이런 프로세스의 중요성은 커진다. 실제로 동일한 문제 상황에 대해 생성형 AI에 질문하는 방식에 따라 답변의 질과 양은 확연하게 달라진다. 생성형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의 사고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소용없게 되는 것이다.




표준화된 사고 프로세스는 예측 가능한 아웃풋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 해결력이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빠르게 대응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기존의 로지컬 씽킹이 이런 표준화에 근거하고 있다면, AI 시대의 로지컬 씽킹은 달라야 한다. 필자는 기존에 존재하던 사고의 틀을 완전히 깨뜨리는 새로운 틀을 제시한다.


새로운 로지컬 씽킹의 틀로서 QADI 싸이클을 소개한다. 새로운 사고의 틀은 발견과 논증의 2가지 국면으로 이루어진다. 본격적인 사고를 하기 전에 질문을 설정하고 새로운 지식과 가설을 찾아내는 단계가 바로 '발견'이다. 문제 해결을 하기 전에 문제를 먼저 정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논중 단계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이다. 우리가 발견한 지식과 가설이 옳다는 것을 밝혀내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 QADI라는 사고의 틀이 소개된다. 좋은 질문이 좋은 해결책을 찾도록 유도하는 법이다. 그래서 첫 단계가 바로 질문(Question)이다. 다음은 설정한 질문에 대한 가설(Abduction)을 세운다. 전체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므로 심사숙고해야 한다.


가설을 세웠으면 검증을 해야 한다. 이를 시사(Deduction)라고 한다. 가설이 지닌 잠재력을 검증하되 연역적 사고 방식을 통해 밝혀 나간다. 가설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은 빠르게 제거하고, 부합하는 논거들을 찾아 가설을 입증해가는 단계이다. 많은 생각들을 하고 가설을 세우지만 실제로 사실로서 검증되는 것들은 많지 않다. 치열한 사고의 프로세스가 필요한 이유다.


마지막으로 가설과 스토리의 옮음을 검증하고 반증하면서 최종 결론(Induction)으로 이끈다. 시사 단계에서 연역적 사고방법을 사용했다면, 결론 단계에서는 귀납적 사고방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기존에 알려진 정-반-합의 사고 과정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AI시대에는 기존의 로지컬 씽킹이 더 이상 힘을 발휘하게 힘들게 되었다. 필자는 AI 시대에도 인간의 창의성이 여전히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사고 프로세스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보다 더 논리적이고 통합된 사고 방식을 지향하며, 생각의 가능성을 대폭 확대하는 진짜 사고의 길을 추구한다. 신 로지컬 씽킹을 통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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