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평론가 아빠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 돈과 인생과 행복에 대해
야마자키 하지메 지음, 정유진 옮김 / 노엔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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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나는 40대 중반의 가장이다. 아직 사회에 드러낼만한 경제적 성공은 거두지 못했지만 반드시 재정적으로 크게 성공할 것이다. 현재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내가 겪은 시행착오들을 내 아이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아직 사회에 나가지도 않았지만 사회에서 겪게 될 일들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우리 아이들 세대가 부모 세대의 말을 잘 들을리 만무하다. 하지만 모르는 것보다는 알고 있으면서 언젠가 깨달을 때에 좀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가 돈과 인생과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아들에게 남기는 이유가 나와 비슷하다. 돈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좀더 집중했으면 하는 조언들이 가득하다. 이 책의 핵심메시지는 돈을 버는 방법과 돈을 불리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돈을 버는 방식은 일하는 방식과 연관이 있다. 과거의 돈을 버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인생의 후반기에 들어서는 60대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전에 창의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고, 번 돈을 효과적으로 굴릴 수 있다면 좀더 젊을 때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아들에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으로 '일하는 방식'을 꼽는다. 과거처럼 안정적이고 자신의 시간을 팔아서 돈을 버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예전의 방식은 고용주의 눈치를 보면서 급여를 점점 올려받을 수 있지만 결국 고용주를 배불려주는 일에 불과한 방식이다.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들도 높은 단가로 시간을 파는 직업에 불과하다.




필자가 제안하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은 시간을 잘라 파는 방식을 지양한다. 또한 일하는 방식의 자유를 과거보다 획기적으로 확장시킬 것을 제안한다. 새로운 방식을 위해서는 안정만 추구해서는 안된다. 항상 적절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남과 다름을 창의적으로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과거에는 획일적이고 남들이 하는 대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새로운 방식은 이와 반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하되 실패해도 치명적이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여러 번의 실패를 통해 성공을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고, 새로운 기회에 또 도전하려면 무모한 위험을 감수하지 말아야 한다. 첫번째로 추천하는 방식은 주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주식투자로 돈을 불리라는 의미가 아니라 주식과 관련된 보수를 통해 직접 돈을 벌라는 뜻이다.


즉 스스로 창업을 해서 주식가치를 높이거나 창업 초기 단계에 직접 참여해서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다. 직접 창업이나 창업 초기 단계 기업이 망하면 투자한 금액을 전부 날려야 하지만 잘 성장하면 그 주식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특히 사람을 공요하는 압박이 심하지 않으면 직원을 직접 고용해서 다른 사람을 휘두르는 것이 사장에게 휘둘리는 것보다 낫다는 조언을 한다.


전세계 부자 순위 TOP10에 속하는 대부분의 부호가 이룬 재산은 주식의 가치에 비례한다. 창업부터 참여한 창업자나 초기 참여자들이 대부분이다. 창업 초기에 투자하는 자금은 실패해도 치명적인 리스크를 유발하지 않는 수준이다. 그 이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적절한 자사주 또는 스톡옵션을 받으면 부자가 될 기회가 생긴다. 창업 초기에 참여하기 힘들다면 창업 초기의 기업들을 잘 찾아서 자본을 투자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이 책은 책이라기보다 약간의 메모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 필자는 아들에게 전하고 싶은 내용을 편지로 전달하고 추가적인 내용을 자세히 부언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다. 돈을 벌고 불리는 전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현실의 부자들의 진짜 비법을 알려준다. 아직 미성년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읽고 잘 숙지해서 향후 대학교 입학 전 자녀에게 들려주면 좋을 부자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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