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사람의 말 - 오늘의 말이 내일의 내가 된다
양혜선 지음 / 위북(WeeBoo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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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 교본 같기도 하고, 말의 힘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서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처음에는 스피치 교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필자가 오랜 외국 생활 이후 국내 대기업에 취직하기까지, 그리고 인정 받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나운서의 길을 선택하는 과정에 '말의 힘'을 강조한다.


필자가 강조하는 '말의 힘'은 단순히 말만 잘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명확한 발성과 발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다행인 것은 발성과 발음은 후천적으로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복식 호흡을 통해 좋은 목소리를 만들고, 나만의 목소리를 찾는 발성 훈련이 중요함을 알게 해 준 책이다.


나는 목소리는 타고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을 부러워 했었는데 필자에 의하면 목소리는 노력으로 만들 수 있는 후천적 능력이다. 또한 발음 교정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수 있는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소리내고, 의견을 전달할 수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진정한 프로들은 목소리 하나에도 신경을 쓴다는 사실이 새롭다.


'말의 힘'은 기본적인 발성과 발음에 더해 말의 품격을 높이는 것들이 있다. 말투와 말하는 기술을 배우면 말의 품격이 높아진다. 평소에 좋은 말을 사용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좋은 말은 좋은 사람들을 불러온다.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좋은 말의 습관이 아니다.


나는 지금까지 나의 말 습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말을 잘하거나 목소리가 좋은 사람들을 부러워만 했었다. 필자는 본인뿐 아니라 많은 멘토와 멘티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말의 경쟁력을 강조한다. 나는 내 말을 바꿀 수 있다. 그렇게 말이 바뀌면 나도 달라질 수 있다. 나도 그들처럼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믿는다면 그들처럼 오늘부터 말 연습을 시작해봐야 하겠다. 필자는 오늘 내가 하는 말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고 말한다. 이는 긍정의 말들이 모여 긍정의 나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여기에 더해 말 연습을 열심히 하면 말의 품격이 높아져서 나의 격 자체가 높아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말의 힘을 보여주는 책이다. 나의 생각과 인품이 드러나는 것이 말일 것이다. 신경 써서 하는 말보다 평소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들이 나를 드러낸다. 인성을 갈고 닦아 말하는 것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여기에 더해 나의 품격을 올려줄 수 있는 발음, 발성 등을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말의 힘을 통해 말의 품격을 갈고 닦아 보고자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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