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에 만난 유대인 대부호의 가르침 - 내 인생을 바꾼 30일간의 부자 수업
혼다 켄 지음, 송소정 옮김 / 알파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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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켄은 내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 중의 하나이다. 바람직한 부자의 마인드를 알려준 분이다. 그래서 그가 낸 책은 무조건 찾아서 읽는 편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각색하여 돈과 인생에 대한 소중한 깨달음 17가지를 전한다. 2003년에 첫 출간되었으나 20년이 지난 지금 읽어봐도 울림은 여전한 것 같다.


성공한 사람들은 결코 혼자 성공하지 않았다. 대부분은 인생에 어떤 사건, 어떤 사람을 만난 계기로 각성하여 부자가 된 경우가 많다. 평소에 부자가 되겠다는 간절함으로 연결되는 인생의 사건같은 것이다. 혼다 켄도 20대 때에 미국에서 만난 유대인 대부호의 가르침을 통해 경험한 소중한 이야기를 나눈다.


부자들은 부자가 되는 것이 단순하다고 말한다. 돈에 집중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지나치게 돈에 집착한다. 필자가 만난 대부호도 돈보다 중요한 것들을 일러준다. 조언을 구하는 필자에게 대부호는 테스트를 한다. '나는 이 젊은이가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적힌 종이에 1,000명의 서명을 3일 이내에 받아오는 것이다.


대도시에서는 크지 않은 숫자이지만 시골과 같은 곳에서는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첫 날은 10명 정도 수준, 처절한 실패였다. 필자는 집에 와서 1,000명의 서명을 어떻게 받을지 고민한 끝에 일본에서 받은 1,000마리의 종이학을 감사 선물로 주는 전략을 펼친다. 덕분에 1,000명의 서명을 받아 대부호의 인정을 받는다.


대부호는 사업가로서 성공하기 위한 3가지 조건을 말하면서 필자를 칭찬한다. 목표와 전략을 세울 것, 그것을 실행할 것, 그리고 고민하지 말고 끝까지 해낼 것 등이다. 필자는 1,000명의 서명을 받기 위한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해낼 때까지 끝까지 해내는 것으로 대부호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대부호는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조건을 말하면서 3가지 약속을 받는다. 행복한 부자가 되겠다는 약속, 자신의 인생에 일어나는 일에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약속, 성공한 후에 이 지혜를 다른 이에게 가르쳐 주어 성공을 돕겠다는 약속이다. 그냥 부자가 아니라 진정으로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한 다소 엉뚱한 조건처럼 보이지만 대부호의 인생철학으로 오늘날의 그를 만들어준 원칙인 것이다.


진짜 성공하기 위해서는 돈과 성공을 잊어버릴 줄 알아야 한다. 다소 추상적이고 어려운 말이다. 진짜 성공은 돈과 성공이 아니라는 말인 듯 하다. 돈과 성공은 행복하기 위한 중간 단계라는 생각이 든다. 성공하면 대체적으로 돈을 많이 벌게 된다. 하지만 돈이 아무리 많아도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진짜 성공은 어쩌면 돈을 넘어선 순간에 있을지 모른다.


대부호는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가장 큰 차이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눈이라고 말한다.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두려움, 불안, 편견, 잘못된 신념 등으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왜곡하여 보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가장 큰 걸림돌인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돈을 버는 기술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행되어야 할 것이 부자 마인드라 생각한다. 마인드가 제대로 서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돈이 들어와도 부자가 되기는 힘들 것이다. 나는 내 주위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는지, 아니면 왜곡되게 보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하겠다.


부자의 소중한 가르침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들려주는 인사이트 가득한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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