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지음, 김미정 옮김 / 다온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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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은 최고의 자기계발서였고,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것들을 담았기 때문이다. 자기관리의 핵심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닐까? 자기관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쓸데 없는 걱정'들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걱정에 대한 부분을 다룬다.


사람이 무너지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적인 요인일 때가 많다. 특히 스스로 일어나지도 않는 다양한 상상을 통해 걱정을 만들어서 하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는 걱정이 어떻게 인간을 무너뜨리는지 분석하고, 그 전에 걱정을 부서뜨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 때문에 고민하는 것을 보고 걱정에 대한 읽고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데일 카네기는 걱정에 대한 거의 모든 책을 읽고 나서도 해결되지 않은 이슈들을 더 공부하고 체계화해서 이 책을 만들어냈다. 특히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오는 걱정의 요인들까지 분석한 걱정 분석의 최고봉이라 말할 수 있다.


데일 카네기는 극도로 싫어하던 영업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글쓰기를 위해 야간 성인반 수업으로 생계를 이었다. 대중 발언에 대한 강의를 하다가 인간 관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함을 느꼈다. 당시에 인간관계에 대한 적절한 책이 없었기에 직접 교재를 만든 것이 바로 <인간관계론>이다.


인간관계 다음으로 성인들이 힘들어하는 분야가 바로 '걱정'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뉴욕 공공도서관에 있는 걱정 관련 도서 22권을 탐독했다. 하지만 인간관계론처럼 성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은 없었다. 그래서 실용서로서 가치가 있는 책을 직접 쓰기로 결정하고 나온 책이 바로 이 책 <자기관리론>이다.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데일 카네기는 1부와 2부를 읽었는데도 걱정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 책을 버려도 좋다고 단언한다. 1부는 걱정에 대해 알아야할 기본적인 내용들, 2부는 걱정을 분석하는 기본 요령들을 다룬다. 걱정에 대해 이 책보다 더 체계적이고 자세하게 다룬 책은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 8부에서는 데일 카네기의 수업을 통해 실제로 걱정을 정복한 31명의 실제 사례가 나온다. 이론으로만 강의한 내용을 토대로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여 실제로 성과를 낸 사례들이다. 이런 방식은 예전에는 드물었다. 최근에 출간된 책들이 많이 취하는 방식이다. 그런 면에서도 데일 카네기는 타고난 선구자임에 틀림없다.


데일 카네기는 이 책이 그저 그런 이론서에 그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서문에서도 이 책은 실용서이고 사람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고 말한다. 독자들이 실제 효과를 보기 위해 그는 9가지 방법을 제공한다.


걱정을 정복하겠다는 열정적인 욕구를 가지고 각 장을 두 번씩 읽고 다음 장을 읽는다. 본문을 읽을 때는 수시로 멈춰서 스스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자신에게 물어본다. 중요한 내용을 줄을 긋고, 매달 이 책을 읽는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 책의 원칙들을 적용하고,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게임을 시도한다. 진척 정도를 매주 검토하고, 매일 일기장에 남긴다.


데일 카네기의 걱정에 대한 문제 분석과 해결책을 제대로 공부하고 내 삶에 적용시킬 수 있다면 더 이상 쓸데없는 걱정들이 내 앞기를 막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결국 내가 걱정하는 것들이 내 삶을 망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걱정 때문에 스스로 행동하지 않기 때문에 망치는 것이다. 걱정 때문에 고민인가? 당장 이 책을 들고 10독을 해보자.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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