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아픈 건 발 때문이다 - 당뇨, 고혈압부터 혈액순환까지
기쿠치 마모루 지음, 나지윤 옮김 / 유노라이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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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맨발걷기가 열풍이다. 한 사람으로 시작된 맨발걷기 운동은 입소문을 타고 대한민국 전국을 휩쓸고 있다. 여기에 각 지자체들이 앞장 서서 맨발걷기 장소를 만들거나 행사를 열고 있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맨발걷기에 열광할까?


흔히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말한다. 심장 만큼이나 우리 장기의 여러 부분과 연결되어 지속적으로 자극해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일본인인 필자는 스스로 아시아 최초의 발전문 종합병원장이라 칭한다. 그러고 보니 병원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발 전문 병원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필자는 여러 임상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발의 사용연수'를 50년으로 본다. 즉 50세가 넘어가면 별도로 발을 관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심지어는 발은 소모품이라는 주장까지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몸의 하중을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오래 받는 부분이 발이기 때문이다.


평균 수명이 100세를 바라보고 있는 요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무조건 발 관리가 필수라는 말이 된다. 미국에는 발 아래에 이상이 생기면 족부 전문의를 찾는다고 한다. 발에 관한 모든 것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사가 있다는 말이다. 한국은 정형외과, 피부과 등을 통해 일반적인 진료 및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필자는 발 건강 전문의답게 발이 우리 건강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리 몸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을 통해 보내는 구조 신호들은 무엇인지, 발이 왜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지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특히 하루 5분의 짧은 시간으로 평생 건강한 발을 관리하고, 이를 통해 우리 몸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팁을 알려준다. 간단한 동작으로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시간도 짧아서 따라할만하다. 필자는 이를 발 체조라 하여, 종아리, 발목, 발바닥을 순서대로 만지고 움직여주는 운동을 선보인다.


발목 돌리기를 서서 발 꼭지를 세워 하던 기억이 난다. 발을 깨끗이 씻고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을 깍지 끼듯 잡는 자세는 신선한 느낌이다. 손가락을 깍지 끼고 좌우, 앞뒤로 돌리듯이 발목을 안쪽과 바깥쪽으로 돌리는 운동을 한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신기하다.


그 외에도 우리 발의 건강에 좋은 운동화를 어떻게 선택하는지, 깔창의 역할과 깔창 고르는 법을 알려준다. 특히 보이는 손톱은 신경쓰지만 발톱은 잘 신경쓰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를 짚어주고, 효율적인 발톱관리 요령을 알려준다. 이제부터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발을 위한 운동, 마사지를 실천하고, 발톱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수고를 들여야 하겠다.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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