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헤이의 치유 워크북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
루이스 L. 헤이 지음, 최기원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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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서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바뀌는 것들 빼고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 왜일까? 많은 책들을 찾아보니 답이 한결같다. 읽은 내용들을 곱씹으면서 머리 속으로 다시 떠올려보고,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실생활에서 적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배운 내용을 머리로만 알지 말고 몸으로도 익혀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요즘들어 좋은 책들은 워크북 형식으로 재출간되는 거 같다. <루이스 헤이의 치유 워크북> 또한 루이스 헤이의 <치유>의 실천 서적이다. 좋은 책들이 알려주는 지혜를 머리로만 알고 있다가 잊지 말고 몸으로 배워서 평생 기억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루이스 헤이의 치유를 위한 기본적인 신념, 긍정확언에 대해 알려주고, 자아성찰을 통해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라잡이를 제공한다. 15개의 주제를 설명하고, 각각 마음 수련을 할 수 있는 과제들이 제시된다.



물론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겠지만 새로운 인생으로의 모험을 준비해야할 것이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은 그 동안의 인생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무언가 바뀌어야할 것이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특정 사고방식은 아예 없애야 할지도 모른다.



나의 건강, 기분 상태, 두려움과 공포, 분노, 비난과 판단, 중독, 용서, 일, 돈과 풍족함, 친구, 성생활, 사랑과 친밀함 등의 테마를 통해 나를 표현하는 것들을 성찰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요한 조언을 통해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적이다.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본 적이 있는가? 다행히도 필자의 체크리스트 10개 중 한 가지도 해당 사항이 없다. 체크리스트 중에 해당 사항이 많은 사람은 건강에 대한 자신의 생각부터 다시 관찰할 필요가 있다. 증세를 살펴보고 그 원인을 생각해본다. 우리 몸이 어떤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해석해본다.



우리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모른다. 대부분 특별하게 병원을 갈 일이 없으면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루이스 헤이는 우리 몸이 편하지 않은 상태에 있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해석한다. 그래서 질병을 뜻하는 disease를 dis-ease로 떼서 쓰는 것을 선호한다.



편한 상태인 ease를 불편하게 만드는 불편함(dis-ease)이 결국은 건강을 나쁘게 한다. 두통이 심한 사람이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는 것은 현재의 불편함을 없애는 것이라고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필자의 말이 맞는 듯 보인다.



진정한 치유에는 몸, 마음, 영혼이 모두 관여된다고 말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세나 질병을 완치했다하더라도 여전히 정서와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면 진정한 치우가 아니고, 언제든지 다른 증세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각 테마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제시하고 실천방법은 별도의 '마음 수련' 코너를 통해 워크북으로 제시한다. 책을 읽고 나서 스스로 주제를 떠올리고 스스로 질문하는 방법이 가장 좋겠지만 아무래도 전문가인 저자가 엄선해주는 주제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쉽게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필자가 제안하는 질문들에 답하면서 따라가다보면 개인 맞춤 컨설팅을 받고 있는 느낌이 든다.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나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질문하고 스스로 적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돌아보게 되고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필자의 치유의 힘을 믿고 책만 읽는 것에서 벗어나 치유 워크북으로 오늘부터 실천해보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



*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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