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디퍼런트 - 사람과 숫자 모두를 얻는, 이 시대의 다른 리더
사이먼 사이넥 지음, 윤혜리 옮김 / 세계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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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진정한 리더가 부재한 시대에 살고 있다. 리더는 가정에서는 아빠나 엄마일 것이고, 회사에서는 팀장 이상 조직원들을 거느리는 사람이다. 리더가 반드시 어떤 조직에 속할 필요는 없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명인들도 리더이다.



미국의 제6대 대총령 존 퀸시 애덤스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 덕분에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은 일을 해내고, 더 위대한 사람이 된다면 당신은 리더다."라고 말했다. 결국 리더는 나로 인해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필자는 최고의 경영자가 아니라 리더가 필요한 시대라고 말한다. 미해병대를 예를 들어 조직원과 그들 사이의 인간관계를 강조한다. 마지막에 식사를 하는 해병대 지휘관들을 통해 해병대 리더십이 이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의 전형임을 시사한다.



결국 조직은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람들이 성과를 만들어낸다. 리더는 조직의 WHY를 아는 것을 넘어서 조직원들 각각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군림하려는 리더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필자는 보통의 리더와 다른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들은 어떻게 HOW에 집중하는지 본격 해부한다. 훌륭한 리더들은 사람을 숫자로 보지 않는다. 특히 내가 일하는 영업 조직은 업적을 잘하는 사람과 리크루팅을 잘하는 사람을 우대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사람을 숫자로 파악하는 것이다. 숫자가 아닌 사람을 보아야 코로나19같은 기업 위기 상황에 잘 대비할 수 있다.



진정한 리더는 위험을 무릅쓰고 미지의 세계로 가장 먼저 달려간다. 자신의 이익은 제쳐둔 채 조직원을 보호하고 미래로 이끈다. 리더는 절대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 조직원들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리더가 조직원들을 끝까지 지킨다는 확신이 생길 때 조직원들은 비로소 리더를 따를 것이다.



요즘 대한민국의 리더들은 이런 의미에서 모두 진정한 리더가 아니다. 특히 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사람들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일이 터지면 리더가 책임지는 법이 없다. 일단 실무진을 찾아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할지 찾느라 바쁘다. 큰 행사 실패는 전 정부 탓을 한다.



조직원을 지켜주는 리더는 더 없다. 자기가 이끌어준 한 사람만을 챙긴다. 진정한 리더라면 모든 조직원을 한 마음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그런 리더가 없다. 이런 지경이니 어떤 부하 직원이 리더를 믿고 따르며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을 해낼 수 있단 말인가?



미해병대의 지휘관들은 가장 마지막에 식사를 한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보다 조직원에게 필요한 것을 우선시하는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준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내어준다. 좋은 것은 가장 마지막에 챙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고 말한다.



과연 오늘날 우리나라 리더들은 어떨까? 애초부터 그들은 리더라고 불릴 자격부터 없을지 모른다. 그냥 착취자가 맞는 말일 것 같다. 회사의 이익을 혼자서 독식하려 하고, 성과를 낸 주체인 직원들은 나 몰라라 한다. 최근에 끝난 <킹더랜드>라는 드라마에 나온 구원 본부장의 캐릭터가 아마도 진정한 리더의 표상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필자는 리더에게 중요한 호르몬을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리더십에 관한 책 중에서 호르몬을 언급하는 책은 이 책이 최초이자 유일한 것 같다. 우리가 잘 아는 생존을 위해 필요한 엔도르핀과 도파민, 협동을 위한 자신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 공감과 신뢰를 쌓아주는 옥시토신를 리더 호르몬 4총사라 부른다.



4가지 호르몬을 활용하여 조직원들을 어떻게 동기부여하고, 목표를 완수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책을 읽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리더십 레슨 5가지도 꼭 챙겨보면 좋다.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MZ세대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해답도 찾아보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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