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디벨로퍼 - 안주와 불안에서 벗어나라, 개정판
구정웅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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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씨앗도 좋은 땅에 뿌려져 싹을 틔우지 못하면 열매를 맺어 수확할 수 없다. 저자의 서문에서 내 마음을 사로잡은 문구다. 좋은 씨앗은 사업의 측면에서 좋은 아이디어와 같지 않을까? 그럼 좋은 땅에서 싹을 틔우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사업개발이나 신사업 진출처럼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씨를 뿌려 싹을 틔우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기업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파악하여 고객이 만족할만한 가치를 제공하는 작업을 말한다. 시장, 경쟁자, 고객, 포지셔닝 등 다양한 분석을 거쳐 새로운 고객과 시장을 창출해내는 일이 바로 디벨로퍼의 일이다.



고객의 니즈가 급변하고, 시장의 무대가 전세계로 넓어지면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개척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디벨로퍼라는 새로운 전문가들이 새로운 시장의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저자는 그 일선에서 그들의 도전의 여정을 함께하는 사람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다. 적응하는 종이 생존한다는 말이다. 강한 생물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생물이 강하다는 말도 있다. 저자는 똑똑하거나 강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고 말한다.



과일에 대해 잘아는 과일박사가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과일보다 과일을 원하는 고객을 연구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과일 자체도 중요하지만 과일 시장도 무시할 수 없다.



비즈니스 디벨로퍼는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좀더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도전하고 변해야 한다. 현실에 안주하는 습관을 버리고, 실패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성공하는 비즈니스 디벨로퍼를 위한 8가지 조언을 제시한다.





1. 벗어나라


경쟁력을 갖춘 사람은 경쟁에서 벗어난다. 자꾸 다른 일을 찾아 다니라는 말이 아니다. 경쟁자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일하지 말고 경쟁력이 있는 방식을 찾아 경쟁자들을 따돌리라는 말이다. 유혈이 낭자한 경쟁을 피하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 도전하라는 것이다.



2. 구축하라


사업을 시작하면서 죽도록 열심히 한 노력은 오래가지 않아야 한다. 사업을 시작한지 10년이 넘어서도 처음처럼 일해야 한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저자는 사업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 말한다. 초반에 열심히 해서 안전하고 튼튼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3. 적중하라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도 매순간 수많은 상황을 예상하고 대비해야 한다. 사업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바람을 계산하고 대비해야 한다. 치밀한 훈련을 통해 점점 더 정확하게 계산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4. 넘어서라


크레바스는 빙하 사이에 생긴 틈을 말한다. 특히 눈에 덮여 숨겨진 히든 크레바스가 더 위험하다. 퇴직과 연금 수령 사이의 소득이 없는 기간을 소득 크레바스라 한다. 크레바스를 안전하게 넘을 줄 알아야 하는 것처럼 소득 크레바스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5. 드러내라


6. 다다르라


7. 결단하라


8. 나아가라



저자가 제시하는 8가지는 비즈니스 디벨로퍼들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의 몫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조언과 해법 속에서 몇 가지만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면 나도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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