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 내 안의 창조력을 펼치기
킴 마이클즈 지음, 목현 옮김 / 아이앰출판사(I AM)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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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랫동안 적성에 맞지 않아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본업이 있으면 다른 일은 쳐다도 보지 않는 생활을 해왔다. 아직도 이런 패턴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다행인 것은 많은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정된 삶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자기계발, 자아발견 등의 이름으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시크릿을 포함한 많은 책들이 내면 깊숙히 자리잡은 우리 자아의 본 모습을 깨닫도록 돕고 있다. 잠재의식, 영성 등 내면의 깊은 곳에 대해 탐구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도 많지만 아직도 강하게 거부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의 한계는 내가 정한다'는 말이 있다. 주로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내가 한계를 정하는 순간 내 자아는 그 이상을 뛰어넘지 못하도록 스스로 제한을 가한다고 한다. 외부 환경의 영향과 상관없이 스스로 제약을 없애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제주도를 가고 싶은 사람이 버스나 기차만을 고집한다면 죽을 때까지 제주도는 갈 수 없을 것이다. 생애 최초로 배나 비행기를 선택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변화를 싫어한다. 다양한 동기들로 인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나의 내면에 있는 어떤 힘이 끊임없이 훼방을 놓는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외부의 어떤 환경 때문에 변화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관심의 방향이 틀렸다. 사실은 외부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 내부에 있는 자아의 문제다.



우리 내부에는 여러 개의 자아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한다. 스스로 낡은 자아를 버리고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낡은 자아를 끝까지 고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 보통은 낡은 자아를 고수하는 목소리가 이긴다. 새로운 변화를 통해 스스로 깨어나고 싶다면 낡은 자아를 버리기 위한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자아는 쉽게 말해 세상을 바라보는 필터라고 할 수 있다. 태어나서 가정과 사회로부터 학습되어 온 많은 것들이 필터로 작용한다. 우리는 한 가지 색을 가진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살아간다. 세상은 다양한 색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곳이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한가지 색으로만 보게 된다.



나를 바꾸고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자아를 스스로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항상 쓰고 있는 익숙한 색안경을 벗어 던지고 다른 색을 가진 색안경을 쓰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의도적이고 의식적으로 자아선택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 사회로부터 강요된 색안경을 끼고 생활한다. 예를 들면 벌거벗은 임금님에서 재봉사들에 의해 강요된 인식 필터처럼 말이다. 현재의 자아는 고정된 인식 필터를 통해 나만의 세상을 형성한다. 진짜 세상을 바라보고 진짜 자아를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는 노력을 해보자.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제공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변화를 거부하도록 진화되어 왔다. 마찬가지로 현재의 자아를 바꾸려는 노력은 본능적으로 현재 자아의 생존본능을 자극해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일 것이다. 비정상적으로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우리의 발전을 가로막는 검증되지 않은 믿음인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변화의 첫걸음이다.



한가지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살아온 우리가 잘못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고정된 필터로 한계를 스스로 정하고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변화할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는 자아를 발견해야 한다.



하지만 십수 년동안 자아발견을 위해 노력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들은 책을 통해 스스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툴들을 통해 도움을 줄 것이다. 과학과 영성이라는 측면에서 처음 접하는 내용들이 있지만 이것 또한 받아들일지 말지는 스스로가 선택해야할 문제다.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 또 다른 방법론의 하나로 저자들의 방법을 시도해보면 좋을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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