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건강지압 - 손가락을 사랑하는 만큼 건강해진다.
이완수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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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한의학과 수지침에 관심이 많았다. 그렇다고 딱히 시간을 들여 공부한 것은 아니었다. 이번에 손가락 지압에 관한 책이 나와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책 크기와 600페이지에 달하는 자세한 설명이 압권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보다 설명이 더 많다는 것이다. 지압에 관한 그림이 좀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내용이 나름 충실하다 생각해서 만족한다.



지압요법은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넘어서 인간이 아플 때 가장 먼저 사용한 최초의 진단법이며 치료법이다. 특별한 도구 없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제대로된 부위를 지압하면 그 효과 또한 뛰어나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몸이 아프거나 손이 아프면 아픈 부위를 두드리거나 주무른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선험적으로 타고난 자기보호와 방어능력인 것이다. 지압은 손가락으로 경혈점을 누르거나 비벼서 자극하는 것으로 경락 지압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손가락을 지압하는 것은 인체의 5대 순환작용인 혈액순환, 림프순환, 소화대사순환, 기순환, 신경순환을 활성화하는 최적을 치료법으로 면역력 향상에 좋다.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특별히 아픈 부분이 있다면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기 전에 이 책에서 알려주는 부분을 지압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한약과 양약도 개인에 따라 효과의 정도가 다르듯이, 손가락과 발가락 지압도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다. 기존 의학처럼 신체의 상처 부위나 통증 부위를 직접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반응구인 손가락을 지압하는 치료법이 손가락이 아프다. 즉 반응구의 통증을 통해 신체의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기존 의학이 치료하는 법과 방법이 많이 다르지만 쉬우면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유사시 응급처치법, 질병 예방, 재활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손가락 지압법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일상생활과 응급상황에서 많은 힘을 발휘할 것이라 말한다.



책은 응급처치편, 손 발가락 지압법, 인체와 건강, 오미와 기능성 식품, 자연 치료요법 등 총 5부분으로 설명한다.



심근경색, 위경련, 급체, 뇌졸중 등의 의식이 없을 때의 응급 상황, 식중독, 뱀이나 독충에 물렸을 때, 가스중독, 화재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다룬다. 그 외에 호흡곤란 등 20가지의 의식이 있을 때의 응급처치법을 다룬다.



손가락 지압은 손에서 신체의 12장부에 해당하는 12경혈과 경락점을 이용하여 손가락으로 눌러 통증 반응으로 병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제대로 지압을 하면 보통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지압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신의 원기가 많이 소모되는 힘든 작업이다.



사람은 폐, 심장, 간, 담/쓸개, 비장, 위, 췌장, 십이지장, 소장, 신장, 대장, 방광 등 12개의 장기를 가지고 있다. 12개의 장기는 위치와 조직과 기능이 서로 다르다. 각각의 모양과 특징, 기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해당 장기와 관련된 질병 등에 대해 정말 자세히 나온다. 일반인들은 꼭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지식이 많다.



손가락 지압법 책이지만 우리 인체의 구조부터 다양한 질병의 특징까지 방대하게 다룬다. 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부분은 틈틈히 참고해도 좋을만하다. 책을 제대로 익혀서 사랑하는 아내에게 손가락 지압을 제대로 해주어야 하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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