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특서 청소년문학 26
김영리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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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을 거부한 로봇과 리셋을 원하는 소년의 만남 그리고 괴짜 할머니 행위예술가와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웃픈 성장 그리고 우정 이야기!!!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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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1 - 신을 죽인 여자
알렉산드라 브래컨 지음, 최재은 옮김 / 이덴슬리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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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을 죽인 여자 <로어>을 만나보았다. 제목과 표지에서 느낄 수 있듯이 진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신들이 올림포스를 떠나 뉴욕 시내에 나타난다. 그것도 인간의 모습으로. 그러고는 인간들과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다. 무언가 이상하다. 신을 사냥하는 헌터들은 신을 죽이면 새로운 신이 된다. 정말 큰 부상이 주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신들에게는 아무런 득이 없다. 그렇다면 신들은 왜 인간들에게 신이 될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일까? 이번에도 그리스 신화의 최고의 빌런인 제우스가 등장한다. 진짜 신이기에 망정이지 인간이었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밉상 제우스가 벌린 일이다. 

   제우스가 신과 인간의 전쟁인 아곤을 기획한 것이다. 올림픽처럼 일정한 주기를 두고 목숨을 건 전쟁을 하는 것이다. 7년에 한번 7일 동안 인간의 몸이 되는 신들을 인간들이 사냥한다. 하지만 헌터들은 일반인들이 아니다. 고대부터 이어져온 명문가들의 후손들이 신이 되기 위해, 가문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 중에는 신을 만나본 사람이 없는 지도 모르겠다. 신과의 전쟁에 뛰어든 가문들 중에는 멸문한 가문도 있고 이제 곧 멸문하게 될 가문도 있다. 

   단 한 명의 생존으로 멸문을 피하고 있던 페르세우스 가문의 생존자 로어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던 로어 앞에 7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절친 카스토르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조금씩 대반전을 향해 흐른다. 잔잔한 반전들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가면서 그리스신화에 등장했던 신들과 그 신들을 죽이고 새로운 신에 등극한 신들이 하나 둘 로어 주위에 모인다. 그러고는 서로 동맹도 맺고 때로는 서로 싸우면서 판타지 소설의 참모습을 재미나게 보여준다. 

   죽어가는 신이 당신을 찾아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목숨을 건 신과의 게임에 뛰어들겠는가. 솔직히 7일간 멀리 떠나 있을 것 같다. 주인공 로어도 숨어 있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아테나 때문에 많은 신들 그리고 다양한 가문의 헌터들과 조우하게 된다. 전혀 반갑지 않은 만남이다. 그런데 만남이 이어질수록 로어가 수상하다. 작은 반전들이 이어지는데 그 반전의 중심에는 로어가 있다. 사건이 전개되고 로어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0년 전, 7년 전 그리고 3년 전. 조금씩 틀어진 시간들이 로어를 반전의 중심에 서게 한다. 로어의 비밀은 무엇일까? 

p.131. 모든 가문들은 이미 수세기 전에 자기들의 의식이나 행사에서 종교적인 부분은 아예 빼버렸고, 이제 그들의 유일한 신앙은 광적인 잔인함과 물질주의에대한 믿음뿐이었다.

   죽은 줄 알았던 사랑은 새로운 신이 되어 나타나고, 목숨을 걸고 찾아 나섰던 새로운 버전의 시는 예상치 못한 것에 새겨져 있는 등 반전은 이어지고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다르게 된다. 그리고 그 절정은 이야기의 반전도 극에 달하게 된다. 정말 깜짝 놀랄 반전이 1권의 마지막 페이지에 담겨있다. 실수로라도 마지막 페이지, 마지막 문장을 먼저 열어보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 걸까이 소설을 처음 접하고 2권을 준비해 놓고 일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꼭 그렇게 하는 게 좋았을 것 같다아직 1권의 흥분 속에 있으면서도 2권을 그리고 있다1권 마지막 문장이 던진 파문의 물결을 빨리 따라가고 싶다로어 동맹군과 래스 동맹군의 혈투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아프지 말고 슬프지 말고 유쾌한 결론이 2권에 담겨 있었으면 좋겠다. 절대로 슬픈 예감은 빗나가지 않는다. 그러니 꼭 1,2권을 세트로 준비하고 신들과의 전쟁에 참전하기 바란다.


"이덴슬리벨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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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어 1 - 신을 죽인 여자
알렉산드라 브래컨 지음, 최재은 옮김 / 이덴슬리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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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의 신들을 뉴욕에서 만난다. 그것도 신이 될수있는 7일간의 전쟁을 통해서..신이 되고 싶다면 지금 바로 로어1를 만나보길 권한다. 재미가 덤인 소설을 오랜만에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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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파랑새
임용혁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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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원동력을 내가 아닌 타인을 향한 사랑과 배려에서 찾는 성공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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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파랑새
임용혁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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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이나 회고록은 즐겨 읽지 않는다특히 정치인들의 회고록이나 자서전은 읽지 않는다그들의 출판 시기가 대부분 총선전前이라 마치 홍보용 책자를 보는듯해서 접하지 않고 있다그런데 출판사 서평단 활동으로 정치인의 자서전을 만나게 되었다서울시 중구의회 의장을 역임한 임용혁 <명동 파랑새>는 그의 일생을 돌아본 자전적 에세이이다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걸어온 길을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만약에 현재 정당 소속의 정당인(국민의힘 서울시 당 문화관광위원장)이 쓴 책이 아니었다면은퇴한 정치인이 쓴 책이었다면 유쾌하게 저자가 이룬 성과에 박수를 보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 바이올린을 좋아하던 소년은 음대 진학에 실패하고 제대 후 다방에서 경력을 쌓아 자신의 가게를 경영하게 된다.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 핵심은 성실함이고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배려심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중한 인연들이 그와 함께한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며 빵을 통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그렇게 당시 서울 상권의 중심이었던 명동에서 경제적으로 또 인간적으로 성공한 저자에게 정치 입문의 길이 열린다. 그리고 많은 고민 끝에 그 길에 들어서게 된다. 


p.254. 조직의 문화는 몇몇 윗사람들이 만드는 게 아니다. 실무를 하면서 현장에서 뛰는 보다 많은 직원이 만드는 것이다.


   서울 중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바탕에는 명동 예비군 소대장이라는 경험이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명동이라는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알던 저자는 명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많은 성과를 끌어낸다. 그 성과의 바탕을 저자는 '언제나 사람의 마음이 먼저다'라는 소제목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저자는 다양한 경험은 언젠가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물론 가장 소중한 자산은 '사람'이지만 말이다.


   제대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청년은 명동의 파랑새를 꿈꾸면 다시 '정치판'위를 날아오른다. 정치에 대한 마음이 다시 싹텄다.(p.302)라는 마지막 문장에서 저자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저자가 꿈꾸며 생각해오던 '고귀하고 신성한 정치'를 꼭 이루길 바라본다누군가가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은 성공신화를 그려내는 소설보다 극적이고 감동적이다성실과 배려 그리고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아는 저자의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정치인이라는 색깔을 배제하고 만나본다면 성공철학을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에세이이다.



"페이퍼로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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