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 우리 산나물
오현식 지음 / 소동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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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나물 60가지를 만나기위한 방법과 요리 그리고 효능까지 약초 산나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산행에 함께 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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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식인 - 아카데미 시대의 미국 문화
러셀 저코비 지음, 유나영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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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식인>은 UCLA 역사학 명예교수이자 학술·문화 비평가인 러셀 저코비가 1987년 쓴 책이다. 저자는 '머리말'과 '서문'을 통해서 이 책에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의 핵심을 보여주고 있다. 자기들만의 영역에 닫혀있는 지식인이 아니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지식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문화의 빈자리, 젊은 목소리의 부재, 어쩌면 한 세대의 부재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바로 이 문화적 세대 단절을 탐색한다."

<마지막 지식인>은 한탄이라기보다는 지식인을 향한 ㅡ 대중적 언어를 되찾고 공공의 삶에서 자신을 재천명하라는 ㅡ 호소에 가깝다.


이 책은 "우리의 지식인들은 어디 있는가?"라는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질문에 문뜩 든 생각은 '아무래도 대학교에 가면 많지 않을까'였다. 그런데 저자가 찾는 '지식인'은 '공공지식인(the public intellectual)'이라는 낯선 지식인이다. 지식인들이 향한 대학교가 공공 지식인들의 무덤이 된 까닭은 무엇일까? 저자의 친절한 설명으로 조금씩 공공 지식인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p.306. 하지만 여기에서의 결정적인 범주는 지식인, 즉 사색과 아이디어를 중히 여기는 사람이 아니라 공공 지식인, 즉 공론에 기여하는 사람이다.


공공 지식인이라는 어렴풋한 개념은 옮긴이 유나영의 '옮긴이의 말'을 통해서 조금 더 확실해진다.

p.363. 저코비가 말하는 공공 지식인이 반드시 "진보 지식인"의 동의어는 아니다. 그보다는 교양 있는 대중을 향해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발언함으로써 단지 자기 전문 분야가 아니라 사회 공론장에 영향을 끼치는 지식인을 의미한다.


저자는 1950년대 이후 미국의 지식인들이 보헤미아를 떠나 대학교수라는 안정을 찾으면서 버리게 된 것들에 대해 들려준다. 보헤미아가 와해된 까닭은 무엇인지, 도로와 교외 주택의 발전이 공공 지식인들에게 미친 영향은 무엇인지 다양한 사회 문화 현상을 바탕으로 들려주고 있다.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의 강한 어조로 심하게 비평하고 있다. 누군가를. 지식인들을.


미국이라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이토록 공감 가는 까닭은 무엇일까? 아마도 누가 읽더라도 오늘 우리 지식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지식인들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만들어놓고 전문가 집단의 이익을 취하는 공공 지식인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늘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진보 지식인이 제도권으로 흡수되어 새로운 세력이 되면서 보수와 '다름'이 없어진듯하다. 그리고 그 현상은 미국에서 먼저 발생했었고 그 현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바로잡자고 주장하는 책이 <마지막 지식인>이다. 접하는 매 순간순간이 흥미로웠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순간순간이 즐거웠다. 자본주의에 물든 가짜 지식인들은 자주 눈에 띄는데 건강한 사회를 위해 올바른 비판을 하는 공공 지식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 안타까운 세상을 깨우기 위한 책이 주는 즐거움을 꼭 만나보기 바란다.


"교유서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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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식인 - 아카데미 시대의 미국 문화
러셀 저코비 지음, 유나영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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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과거 지식인들의 이야기인데 오늘 우리 사회 지식인들 이야기 같아서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옆에서 보기 민망할 정도의 신랄한 비판을 받게 되는 지식인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왜 저자로 부터 비판을 받게 될까? 공공지식인은 누구를 뜻하는것일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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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 - 39가지 논제로 ‘과학 토론, 수행 평가’ 완전 정복!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3
남숙경.이승경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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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지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남숙경과 토론과 논술을 지도하고 있는 신문사 기자였던 이승경이 함께 들려주는 과학 토론 실용서를 만나보았다. 토론을 통해 아이들의 논리력과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학습 능력을 키워나가기를 바라는 저자들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고있다. <파워풀한 실전 과학 토론>은 청소년들이 '과학 토론'을 준비하는 최고의 교과서가 되어줄 것 같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올바르게 전달하기위한 방법을 정말 디테일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총 3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39가지'논제를 담고 있다. 저자들이 들려주고 있는 39가지 과학 토론 이야기는 요즘 가장 핫한 이슈들로 시·도 교육청 등에서 최근 출제되었던 논제들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듯하다. 과학 토론을, 노술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학생들뿐만아니라 평소 스치듯 지나갔던 과학 이슈들을 좀 더 자세하게 만나보고 싶은 이들도 충분히 즐겁게 만날 수 있을 것같다.

파트1 에서는 39가지 과학 토론 논제들 중에서 특히 사회적으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6개 주제(지구온난화, 쓰레기, 인공지능, 미세먼지, 물부족, 바이러스)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개념 설명에서부터 '토론 개요서' 작성까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파트2에서는 33가지 논제를 다루고 있는데 '생각 적용하기' 워크지를 담아 실전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파트3에서는 과학 토론 대회를 준비하는 방법을 친절하게알려주고 있다.

여섯 번째 논제 바이러스가 토론 개요서에 이르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생각열기(바이러스로 인해 어떤 일이 생기고 있을까?)

생각 확장하기(바이러스란 무엇일까?)

생각 채우기(바이러스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무엇일까?)

생각 키우기(바이러스는 왜 위험할까?)

생각 정리하기(바이러스 감염병의 발생 원인은무엇일까?)

생각 적용하기(바이러스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아이디어를적용할까?)

생각 구체화하기(선택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개요서 쓰기

이런 과정을 거쳐서 생각은 논리적으로 정리되고 사고력은 더욱 커질것이다. 이 책이 가진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토론을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단계(스텝1.생각 열기 ~ 스텝8.개요서 쓰기)별로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생각을 끌어내는 방법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다. 과학적인 지식의 이해를 돕기위한 많은 그림과 사진이 그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토론을 잘하는 표현 기술을 알려주는 단순한 책이 아니라 생각의 폭과 깊이를 향상시켜주는 방법을 알려주는 매력이 넘치는 책이다.

"특별한서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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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동양 철학 페이퍼로드 하룻밤에 읽는 철학
양승권 지음 / 페이퍼로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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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 박사 양승권 교수의 안내로 떠나는 하룻밤 동안의 동양철학 여행..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의 의미있는 만남을 즐기는 저자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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