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압축 교양수업 - 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 교양
임성훈 지음 / 다산초당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아레테인문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다수의 인문학 관련 도서를 출간한 임성훈이 교양을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인류사의 맥을 짚을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필수 교양 60가지를 들려주는 책을 만나보았다. 저자는 이 책《초압축 교양수업》을 통해서 인문학이 주는 재미와 지식을 쌓아가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6000년 인류사의 주요 사건들을 한눈에 정리한 '연대표'는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소중한 선물이다.


《초압축 교양수업》은 인문학의 중심인 '문사철(문학·역사·철학)'의 핵심을 알기 쉽게 그리고 보기 좋게 정리해 주고 있다. 이야기의 순서는 역사, 철학 그리고 문학순으고, 각 챕터는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고 있는 만큼 전체적인 흐름대로 읽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자신의 관심분야부터, 지적 호기심이 자극하는 것부터 읽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장은 역사, 철학 그리고 문학 이야기들을 흥미롭고 재미나게 담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01 기름진 땅과 큰 강 - 4대 문명(역사)이다. 그리고 마지막 60번째 이야기는 60 악은 정말 피할 수 없을까? - 윌리엄 골딩의《파리대왕》(문학)이다. 60가지의 역사, 철학 그리고 문학 이야기의 공통점은 어디에선가 들었던 그리고 한 번쯤은 만나보았던 이야기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확히는 모른다는 점도 공통점일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들려주고 있는 60가지의 이야기가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각 챕터의 소제목이 무척 흥미로워서 책을 읽는 재미를 또 해당 내용을 기억하기 좋을 것 같다. 17 인간 군상의 대백과사전(문학)은 무엇을 설명하고 있는 것일까? 25 무너진 유럽의 보호자(역사)는 누구를 뜻하는 것일까? 51 모두가 잘 살 수는 없을까?(철학)는 누구의 사상을 들려주고 있을까?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다. 인류사의, 인문학의 유의미한 큰 사건들 중에서 60가지를 추려서 핵심을 담고 있으니 《초압축 교양수업》과의 만남은 즐거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