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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제주 - 우도, 비양도, 마라도, 가파도, 최신 개정판 ㅣ 트립풀 Tripful 18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언제 가도 좋은 제주
가도 가도 또 좋은 제주.
텐트를 치고 제주 바다를 즐겨보고 싶다!
이지앤북스에서 트립풀 제주 개정판이 나왔단다.
다채로운 스폿을 담아내고 최신 정보들을 채워넣었다는 문구를 보면서
기대감으로 읽어보고 싶었는
운 좋게 기회가 주어져 트립풀 제주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처음 책을 보는 순간
'응? 잡지인가?'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보통의 책보다 많이 얇고 조금은 하늘거리는 느낌까지.
거기다
Tripful 트립풀 Issue No.18 제주
No.18 이라는 문구도 한몫 한 것 같은데
그 뿐이 아니라 이 부분이 결정적인데
한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파고 들면서 인터뷰 기사도 실려 있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닌 것 같다.
점심 시간에 읽고 있는 책을 보더니 직장 동료도 한마디 한다.
"잡지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아니예요. 잡지처럼 생겼죠. 잡지 아니고 책이예요."
물론 잡지도 책이지만 무슨 뜻인지 우리는 안다.ㅋ
내 눈에는 잡지처럼 보이는 이것이 장점이기도 했다.
가벼워서 제주여행에 가지고 가기에 안성맞춤이라는거.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참 전문적이라는 것이다.
대체로 여행 서적이 그렇지 않은가
가서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볼지, 무엇을 하고 놀지, 잠은 어디서 잘지....
트립풀 제주에도 이런 기본적인 것은 다 있다.
그것도 아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역별 대표 스폿을 알려주고
-제주시 중심, 동부, 서부, 서귀포로 나눠서 핵심적인 것들을 알려준다.-
주제별로 나눠서 2박 3일의 일정도 짜주고
-아이와 함께, 단 둘이, 나 홀로, 로컬, 액티비티, sns 핫플레이스로 나눠서-
그리고 테마별로
사진 찍기 좋은 명소, 제주의 숲, 서핑, 제주에 담긴 예술, 체험, 섬에서 섬으로 나눠서
자세함을 넘어서 전문적이다 싶을만큼 잘 펼쳐놓고 있다.
기본적인 것에 깊이를 더해졌다고나 할까
카페를 하나 소개하더라도
왜 거기서 카페를 어떤 목적으로 하는지 어떤 배경으로 시작했는지
등등의 인터뷰도 있고
한달살기를 하고 싶다면 어떤 기준으로 정하면 좋을지에 대한 팁도 알려주고
한권으로 왠만한 제주는 다 알 수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섬세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서핑에 대한 부분을 소개하면서 어디서 하면서 좋을지, 언제 하면 좋은지,
그리고 그 분야에서 전문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의 인터뷰도 싣고
서퍼 체크 리스트까지 알려주는 세심함이하고 할까.
깊이 있는 정보가 좋다.
제주 날씨만큼 변덕스러운 것이 없다고 하는데 계절별로 그리고 강수량과 온도를 그래프로 그려서 보기 좋게 쉽게 알려주는 것이 매력적이다.
제주에서 몇년간 살기도 했었고
자주 여행도 갔었기에
책에 소개 되어 있는 왠만한 장소는 가본 곳이 더 많다.
물론 카페나 가게 이런 것들이 아닌
유명 명소 등 이런 곳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서 사진으로 만나는 제주는 다시 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새로운 장소는 꼭 가봐야지 하고 메모를 하게 만들었다.
이번 추석에 예정되어 있는 제주 여행에
<Tripful 트립풀 Issue No.18 제주>를 바탕으로
알차게 계획을 세워야지~
만족감을 주는 책을 만나서 읽는내내 즐거웠다.
<이지앤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이나 생각을 과감없이 기록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