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학 원론
조맹섭.조윤지 지음 / 시그마프레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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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은 발표의 영역이지만,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이해와 공감을 통해서 상대에게 설득이라는 행위로 이끌어내야 한다. 정해진 시간 동안 준비된 생각이나 주장, 이론, 제안, 요청 등의 메시지를 청중에게 전달하여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발표 내용의 구조와 논리적 타당성도 신경을 써야한다.
하지만, 아직도 프레젠테이션 하면 파워포인트에만 매달리는 사람들도 있다. 프레젠테이션 기술에 비주얼적인 자료 활용인 파워포인트 기술도 포함되지만, 이는 보조도구에 불과하다. 파워포인트에 공을 들이며 집착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은 망칠 수 있다. 비주얼만 강조한 화려한 파워포인트보다 심플한 프레젠테이션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하지만, 발표라는 프레젠테이션 자체에 포커스가 맞춰지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라는 벽에 부딪혀 막막해하고 포기하게 된다. 더욱이 프레젠테이션 성공여부에 따라 자신과 회사의 생존여부가 결정될 수 있기에 그 부담감은 더하다. 이럴 때,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자신의 프레젠테이션 취약점을 어떻게 보완해야 하는지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며 단계별로 학습하고 익힐 수 있는 최적의 학습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이 그 해결책이자 도우미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대덕연구단지 과학자인 저자가 사명감을 갖고 16년에 걸쳐 심리학적인 연구결과와 인체공학적인 검증결과 및 커뮤니케이션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책이다. ‘프레젠테이션학 원론’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프레젠테이션의 기초부터 활용, 전략, 효과, 실전 등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을 상세하게 다룸으로써 체계화시킨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 전략을 독자들에게 공유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누어 총 20장의 핵심요소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프레젠테이션의 정의, 목적, 역사, 중요성과 필요성, 성공요소를 다룸으로써 독자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의 이해를 돕는다. 2부에서는 프레젠테이션의 기획단계로 일정수립, 목적과 목표설정 및 제목결정, 청중 및 장소 정보 분석, 자료수집과 분석 및 가공, 성공전략, 슬라이드 디자인 전략, 연단공포증 해소방법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프레젠테이션 발표단계로 시작단계, 말하기, 보디랭귀지, 청중과의 상호작용, 준비 및 리허설에 대한 내용들을 다룬다.

 


지식정보화 시대로 넘어오면서 프레젠테이션 능력은 직장인들의 성공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필요로 하지만, 토론문화가 익숙하지 못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은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영역이다. 여전히 프레젠테이션은 소수의 전문가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소극적인 대처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프레젠테이션 능력 역시 배우고 훈련해서 습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다양한 사례와 분석, 그림과 도표, 별도의 핵심 포인트 등도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교재와 직장인들의 연수교재로써도 가치가 있는 책이다. 프레젠테이션과 관련된 대부분의 지식과 노하우가 담겨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고, 경험자나 전문가들에게는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추가적인 성공요소들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막막함과 부족함을 느껴 온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자신감을 갖고 극복하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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