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OS - 클라우드 OS와의 첫 만남
코이케 료지 외 지음, 이영희 옮김 / 한빛미디어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크롬 OS는 구글이 클라우드 시대를 겨냥하여 만든 차세대 타블릿 PC용 OS이다. 기존의 PC단말기가 별도의 브라우저와 다양한 OS의 어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크롬 OS는 크롬 브라우저만 사용하게 된다.
현재 사용 중인 대부분의 PC는 정보를 단말기내의 저장 공간에 저장하지만, 크롬 OS는 정보를 자신의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는다. 크롬 OS는 100% 클라우드 관점의 OS로 설계되어 있어서 모든 정보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된다. 따라서 자체 장치에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임의로 업데이트를 할 필요도 없다. 이 모든 것들이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관리되고 자동적으로 처리되며 사용자에게 단말기로 원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즉,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개인이 접속하는 단말기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같은 환경으로 접속하여 작업을 할 수 있다. 단지, 로그인을 위한 계정만 알고 있다면 말이다.

 



이 책은
서론에서는 크롬 OS의 목적,
1장은 크롬 OS의 개요,
2장은 크롬 OS의 설치 방법,
3장은 크롬 OS의 사용법,
4장은 크롬 OS의 확장 기능, 크롬 OS와 관련된 최신 기술,
마지막 장에는 크롬 OS와 HTML5와의 관계를 인터뷰를 통해서 분석하고, 장래 전망에 대한 견해도 공유하였다
. 크롬 OS의 사용과 활용에 대해서도 관련화면을 캡처하여 단계별로 상세하게 설명하였고, 개발을 위한 스크립트 예제들도 선보였다.

 



크롬 OS는 모든 정보가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정보의 분실 및 손실 우려가 적고 관리 측면에서 여러 장점이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단말기의 가격이 저렴해지는 환경이 조성된다. 현재와 같은 PC 보안의 취약점이 없어서 개인이 별도로 보안에 대한 신경을 쓸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가까운 시기에 PC 시스템이 사라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현재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는 윈도우에 직접 대항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아직까지는 구글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기존 윈도우 사용자가 현재 사용하는 윈도우용 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를 단 시간에 버릴 수도 없고, 현재 로컬디스크에 설치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도, PC의 고성능을 표준화시킬 수준도 아니다. 물론,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는 아니지만, 역시나 시간과 전략이 더 필요한 문제이다. 따라서 크롬 OS를 위해서 구입해야할 전용단말기를 아직은 ‘입문용 한 대’ 보다 ‘간편한 두 대’라고 하는 표현이 현실적이다.
개인 PC의 대체를 위해서는 아직까지 여러모로 회의적이긴 하지만, 크롬 OS의 미래가 어두운 것은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장점을 발휘한다면 가전제품과의 융합, 플래시를 사용한 엔터테인먼트 단말 활용, 학교나 문화센터에서 활용하기 적합하기에 대규모 도입이 가능하며, 기업내부의 클라우드 환경에 구축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마도 이와 같은 흐름에서 단계별로 출발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OS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개발자, 관련전공자, 구글의 크롬과 안드로이드를 통해서 앞으로의 IT 기술 발전과 흐름을 연구하는 연구자나 실무기획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책의 내용도 어렵지 않게 기술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읽기에 수월한 구성이다. 이 책의 개괄적인 내용을 읽다보면 앞으로 PC시장과 웹이 이렇게 변화해갈 수도 있겠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미래의 컴퓨팅 환경과 웹의 발전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에서 충분한 해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개발자들이나 관련 실무자들이라면 앞으로의 개발환경과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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