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귀축의 집
미키 아키코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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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축이란 야만적이고 잔인한 짓을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인스타에서 한창 광고하던 블루홀식스 출판사 신간인 <패자의 고백_미키 아키코> 때문인데, 다른 책둘 본다고 어느새 뒷전이 되었다가 오늘 갑자기 추리물이 너무 읽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전개되는 방식이 사립 탐정이 주변 탐문인에게 찾아가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어떻게 본다면 시간 순서로 진행된다고도 볼 수 있는데 아주 이 책의 근본이 되는 "아버지의 살인사건"부터 탐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점점 더 이 가족의 '엄마'인 '이쿠에'씨가 마치 이 세상에 줄 도 없을 것 같은 '귀축'으로 이끌고 가다가 마지막에 반전미를 들어내는...!! 진짜 딱! 한 마디 던지는 순간 소름이 쫙 끼치는 순간이 있다.

결말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누군가에겐 허무하게 느껴지거나 복선까지 다 회수한 완벽한 결말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약간 진행되는 방식이나 글의 어투에서 연식이 느껴지긴 하는데... 이 또한 작가님의 배경을 알게되면 이해가 간다. (옛날 소설 보는 느낌.)

읽으면서 단점은 내가 전자책으로 봐서 종이책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보험설계사 다나카 스즈코의 이야기> 챕터에서 하... 일부러 손자 이름을 안 넣은 것임지 아니면 오타인지 잘 모르겠는 부분들이 많아서 몰입도가 확 깨진다...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는데... 그래서 좀 궁금한데...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아무튼. 미키 아키코 작가님의 책은 귀축의 집으로 처음 접했고, 패자의 고백도 전자책으로 나온다면 바로 소장해서 볼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전엔 진짜 존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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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매치 ㅣ 사유와공감 청소년문학 2
노수미 지음 / 사유와공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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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saungonggam_pub 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우선 책의 표지를 보면서 처음에는 '바리데기'가 떠올랐다가 꽃밭은 예상을 했고, 구슬이 궁금했는데 항상 책 속에서 다 알려주죠. 꽃밭은 저승의 '서천꽃밭'이고 옆에 있는 큰 구슬은 '태몽구슬'이라는 것을요.

책을 읽기 전에는 표지의 주인공이 저승에서 내주는 난관을 거쳐서 다시 이승으로 돌아가거나, 그 반대를 생각했는데 이것은 진짜 책 제목이 "리턴매치"인 것은 고려도 하지 않은채 표지만 보고 생각한 거더라구요. 쟁점은 바로 저승할망 VS 삼신할망의 "삼신할망"자리를 놓고 재판을 여는 제목 그대로 리턴매치인데 말입니다.

책의 줄거리는 고딩엄빠라는 낙인이 붙은 은비가 알바로 돈을 모아 성형을 하고 개명을 해서 자신이게 붙은 꼬리표를 떼려하는데 어쩌다보니 자신이 삼신할망과 저승할망의 재판의 중요한 증거가 되면서 일이 복잡하게 돌아갑니다. 이승에서 삼신할망의 직원으로 일하면서 얻어먹은 음식 때문에 이승의 몸은 식물인간 상태로 혼은 저승으로 끌려가서 재판을 받게 되거든요. 물론 그러면서 자신이 우연히, 불행하게도,사고로,덜컥 생긴 아이가 아니라 엄마가 간절히 원했던 아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없어진다고 엄마가 행복해지는게 아니라 자신도 그리고 엄마도 같이 있어야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요. 그 후에는 늘 그렇듯이 삼신할망이 재판에서 승리하게 되는데 그 후에 이승으로 가는 길이 쪼금 복잡해지지만 결론은 늘 그렇듯이 해피엔딩입니다.

책에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구절이 있는데 [📚 어린 엄마를 찾아온 아기는 모두가 힘을 합쳐 키워야 엄마도 살고, 아기도 산다.]_164p랑 [📚 생명이란 사람이 흘러가야 할 다음 사람을 찾아가는 일이라는 것을/ 자신이 태어난 이유 또한 누군가의 마지막을 이은 시작이었다는 것을.]_166p 이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에서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면 어렸을 때 부터 지금까지 자라도록 도와주신 분들의 도움은 까먹고 그저
나 혼자 이렇게 잘 컸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20-30대가요! (물론 제 얘기죠.)
그러다가 인생에서 '상실'을 겪게되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사람이 혼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또 살다가 까먹겠지만요.)

이 책의 짜임과 복선 회수 및 허투로 쓰인 단어도 하나 없습니다. 이야기 중간에 사투리가 있지만 지방에 살아서 그냥 잘 읽힌다는 것...? 쪼끔 덜 매끄러운 부분은 있지만 그건 지역의 특색이니까요. 아무튼! 청소년 소설 답게 결말은 해피엔딩에 교훈도 있습니다. 감동은 당연히 있죠. 심지어 악역으로 나온 "쓰레기 이가연" 또한 청소년 소설답게 '이유'와 '갱생'의 여지가 있고 <후일담>이 존재하니까!!!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전 개인적으로 오늘 읽은 책이 표지도 이쁘고 너무 좋았습니다. 아! 단점이 있다면 역시, 너무 짧은 것? 아마 더 늘렸다면 은비가 몰래 미역국 버린게 들통나거나, 가연이의 사연이나 은비에게 질척대는 정우 등등 군더더기가 더 붙을걸 생각하면 딱! 지금이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사유와공감 #9월신간 #리턴매치
#서평이벤트 #노수미작가 #책추천
#청소년도서 #설화 #삼신할망 #서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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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던 어느 밤에 (스페셜 더블 커버 에디션)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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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boonibooks 님께 인스타 이벤트로 선물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 든 생각은 읽다보면 눈물이 펑펑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다니 난 너무 철면피인가 싶다가도 나와 관련 없는 일이니까 넘기려고만 했던 마을 어르신들과 나도 같은 이기적인 어른이 되어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줄거리는 가을이 균이 유경이까지 고3이 되는 겨울방학에 갑자기 가을이가 교통사고를 겪을 뻔하면서 지난 10년간 묵혀두었던 동네친구 '봄'이에 대한 죄책감이 터져나오면서 가을이가 갑자기 실종되고 그녀를 찾으려고 가족과 균이가 마을을 헤집으면서 알고보니 서로 다들 각자의 상처가 있어서 아이들이 친구를 잃었음에도 잊어버려라.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다 잊어버릴꺼라는 말로 아이들의 마음이 곪아가는 것을 방치했다가 유경이의 짝사랑과 균이의 짝사랑 그리고 가을이와 유경이의 서로가 벽을 세운다고 생각해서 멀어져버린 우정까지 모든게 다 갑작스레 터져버렸고 결국 그것을 직면하게 되면서 다시 친해지게 되고 과거를 딛고 일어서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봄'이도 이름과는 달리 인생을 꽃피우지 못하고 지나가버린 그 작은 아이도 너무나 불쌍하고, 갑잗스럽게 친구를 잃어버리고 그 상처가 채 아물지도 못한채 몸만 커져버린 그 세 아이들도 너무나 불쌍합니다. 공무원의 입장에서 마을의 이익이 아니라 공익을 위해서 마을의 역적이 된 가을이 아버지도, 균이 어머니의 초혼때의 상처로 인하여 아들에게 다가가지 못한채 멀리서 가정을 지킬 수 밖에 없었던 균이 아버지도, 자신의 딸만 건강하면 된다고 가족이 먼저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하던 유경이네 아버지의 입장도 모두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이 소설이 슬프면서도 담담하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끝까지 완전한 악당은 봄이네 부모님 밖에는 없으니까요. 마을 사람들도 솔직히 가을이가 사라졌을 때 말로는 자신의 생계가 달린 마을 이미지가 떨어질까봐 영업시단 방해하지 말라고 했지만서도 마지막에 아이들이 봄이를 잘 보내주기 위해서 문닫은지 오래인 놀이공원에 불을 밝혀주러 간 정성들을 어떻게 끝까지 외면할 수 있을까요.

청소년 소설이든 그냥 소설이든지 솔직히 결론은 항상 같습니다. 무엇이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좋을텐데. 속내를 다 터놓는다면 오해도 쌓이지 않을 것이고, 사건도 일어나지 않을텐데 라구요. 물론 그렇게 된다면 이야기는 전혀 진행되지 않겠지만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 세계에서도 아마 우리는 알지 못한채 아니면 알려고도 하지 않은채 봄이와 같은 아이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아마도 내 일이 아니기에, 괜히 남의 가정에 왈가왈부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구조 요청을 무심히 넘겨버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조차도 이 글을 쓰면서도 이 일이 내가 겪은 일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나에겐 이와 비슥한 일이 주위에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 한 권 한 권 읽어나가고 글로 씀으로써 비록 변하는게 없다고 생각할지언정 쌓이고 쌓인다면 변화될 자신을 알기 때문에 오늘도 읽고 글을 씁니다. 이기적이고 감수성 부족한 '미숙한 어른'이 아니라 좀 더 이타적인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요.



#내가없던어느밤에
#이꽃님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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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상실
#봄아어른이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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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진상을 말씀드립니다
유키 신이치로 지음, 권일영 옮김 / 시옷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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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을 말씀드립니다》에는 모두 다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습니다. <참자면담>은 방문 가정교사 소개 영업사원이 겪는 일인데, 이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네 작품은 모두 인터넷 세상의 도구를 매개로 한 사건을 다룹니다. <매칭 어플>은 데이트 앱을 통한 만남, <판도라>는 SNS를 통한 정자 제공, <삼각간계>는 온라인 회식에서 일어나는 사건, 그리고 <#퍼뜨려주세요>는 유튜브가 사건의 매개로 등장합니다.

이 책은 재밌으면서도 미스터리가 의외로 간단합니다.
첫번째 단편인 <참자면담>은 보기만 해도 하나는 알아채죠. 단지 숨겨둔 트릭이 한 개 더 존재할 뿐!! 그걸 보는 순간 소름이 쫙 돋긴 했습니다.

두 번째 단편인 <매칭어플>은 처음엔 형사로 잠입수사인가 싶다가 정체를 알고나서 숨겨진 반전이 드러날 때 약간 뭐랄까 일을 그렇게까지 한 부성애가 뭔가 싶다가도 허무해졌습니다.

세 번째 단편인 <판도라>는 그래서... 마나쓰는 누구 딸일까 싶다가도... 혹시..? 라는 생각이 들다가 한문을 모르니 획을 조합할 수도 없는 이게 바로 문화권의 차이라는 거겠죠.. 약간 그 나라 현지인들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미세한 차이들이 번역의 한계이겠죠. (첫 번째 에피소드에 나온 110처럼요.)

네 번째 단편인 <삼각간계>는 진짜 말 그대로 <삼각관계 +계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단편을 보고 느낀점은..! [📚 역시 중요한 이야기는 원격이 아니라 직접 얼굴을 보고 해야 한다는 거야.] 이 말에 공감합니다.

마지막 단편인 <#퍼트려 주세요>는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한 평화로운 농촌마을생활기에서 점점 의심스러워지다가 마침내 결말까지 도달하면 딱 스쳐지나 가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트루면 쇼>요. 진심... 이 에피소드야말로 이 책의 핵심이자 결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엄청나게 어려운 트릭이나 밀실살인같은 것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주의깊게 여긴다면 바로 추리가능하죠.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순수한 미스터리도 즐겨야하지 않을까요!


#밀리의서재_ebook
#진상을말씀드립니다
#유키신이치로
#시옷북스출판사
#미스터리 #추리소설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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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 - 농촌사회학자 정은정의 밥과 노동, 우리 시대에 관한 에세이, 2022 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교육 우수도서 선정 /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정은정 지음 / 한티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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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티재 리딩클럽 1기로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느낌은 처음 쓰이면서 출시된 2021이나 5쇄의 인쇄를 거친 2024년이나 지금 읽고 있는 2025년이나 서민들은 삶은 더 힘들고 궁핍해졌으면 해졌지 더 나아진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이다.

웃기게도 책을 쓴 시점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우리의 삶에는 코로나19가 자리하고 있고, 현재까지도 계란값은 비싸졌다(마트만 가봐도 대란 30알에 1만원은 훌쩍 넘는다.), 심지어 지금은 우유 1L에 기본 3천원이 훌쩍 넘는다. 노브랜드나 좀 싼 브랜드도 거진 2천원 선이다.
당연히 외식비는 나날이 높아져가고, 어릴때만 하더라도 서민들의 음식이였던 김밥은 어느새 금밥이 되었다. 작년부터 이상기온으로 인해서 과일 같은 농산물의 가격도 엄청나진지 오래다.

 그런데도 여전히 농촌은 어렵다고만 한다. 그들이 피땀흘려 지은 농작물이 한파와 폭염, 가뭄과 우박 등의 이상기온으로 인해서 온전한 농작물을 보기가 어렵고
상품가치가 뛰어난 작물 또한 희소하기 때문이라고.
그런데도 정작 공판장에가면 가격을 후려치기 일수라서 밭을 갈아엎거나 작물판매를 포기하는 실정이라니...

도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물론 이에 대한 해답은 이 책에 있지 않다. 이 책에 여러가지 소개하는 일화는 무지하게 많으나 그에 대한 해결이 지금 2025년 까지도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나날이 발생하는 SPC 기업이나 교통같은 공공기업의 산업재해들도 여전히 발생하는 와중에 그에 대한 대책도, 그 사고 후의 처리도 제대로 확정된 것 없이 나날이 근근히 살아가는 중인 것 같다.

 물론 이 책은 그런 성질은 아니다. 어떻게 본다면 가장 먹고 살아가는 데 중요한 '밥'에 대한 이야기랄까, 정확히는 '밥심'이다. 왜 우리는 이렇게 '식사'에 집착할까.
여전히 어르신들은 한 끼라도 굶주리는 날이면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아신다. 늦게 일어나서 밥을 못 먹었다는 말이나, 반찬이 별로라서 안먹는다는 말을 하는 순간부터
'니가 아직 배가 덜 고파서 그렇다.'라는 말이나 '보릿고개'라든가 지금 먹을께 넘쳐나는 시대라서 그렇다는 말만 하실뿐이다.

확실히 지금이 1980년대나 2000년 초반대보다 먹을께 풍족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왜 여전히 살아가는 청년들은 삶이 힘들까. 아니 물론 힘들었던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같을 것인데도 그때보다 오히려 지금의 청년들이 더 배우고, 삶이 더 나을 텐데도 여전히 힘들다고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뭔가 깊은 울림을 주는 말들이 있다. 처음에는 2022년도의 책이라서 지금나오는 신간들보다 재미가 없으면 어쩌지 했는데 그런 헛된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지금이나 그 전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같다. 금방 끓었다가 금방 식는다. 그러면서도 '불행'에는 민감하다. '죽음'에도 그러나 그 와중에도 '젊은', '어린' 이런 키워드에 확실히 약한 것 같다.

 한티재는 어떻게본다면 지금의 세태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책들을 출판한다. 출판사 특유의 나타내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달까.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이런 출판사가 하나둘씩 늘어나야 사람들이 내는 목소리도 더 커지지 않을까 한다. 물론 나도 추리소설이나 SF소설 같은 도파민 풍부한 책들을 더 사랑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밥심드는 책을 읽어주어야 사람냄새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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