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축이란 야만적이고 잔인한 짓을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인스타에서 한창 광고하던 블루홀식스 출판사 신간인 <패자의 고백_미키 아키코> 때문인데, 다른 책둘 본다고 어느새 뒷전이 되었다가 오늘 갑자기 추리물이 너무 읽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전개되는 방식이 사립 탐정이 주변 탐문인에게 찾아가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어떻게 본다면 시간 순서로 진행된다고도 볼 수 있는데 아주 이 책의 근본이 되는 "아버지의 살인사건"부터 탐문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점점 더 이 가족의 '엄마'인 '이쿠에'씨가 마치 이 세상에 줄 도 없을 것 같은 '귀축'으로 이끌고 가다가 마지막에 반전미를 들어내는...!! 진짜 딱! 한 마디 던지는 순간 소름이 쫙 끼치는 순간이 있다. 결말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누군가에겐 허무하게 느껴지거나 복선까지 다 회수한 완벽한 결말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다. 약간 진행되는 방식이나 글의 어투에서 연식이 느껴지긴 하는데... 이 또한 작가님의 배경을 알게되면 이해가 간다. (옛날 소설 보는 느낌.) 읽으면서 단점은 내가 전자책으로 봐서 종이책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보험설계사 다나카 스즈코의 이야기> 챕터에서 하... 일부러 손자 이름을 안 넣은 것임지 아니면 오타인지 잘 모르겠는 부분들이 많아서 몰입도가 확 깨진다...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는데... 그래서 좀 궁금한데... 아시는 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아무튼. 미키 아키코 작가님의 책은 귀축의 집으로 처음 접했고, 패자의 고백도 전자책으로 나온다면 바로 소장해서 볼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전엔 진짜 존버한다😂#내돈내산책📚#귀축의집#미키아키코추리소설#블루홀식스출판사#일본소설 #추리소설 #탐정 #서평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