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살기 위해 진화 중입니다 - 도시 생활자가 된 동식물의 진화 이야기
메노 스힐트하위전 지음, 제효영 옮김 / 현암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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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진화는 우리가 사는 생태계를 재편성한다  - 본문에서

 

처음에는 책표지가  비틀즈 음반 표지를 연상케 하고 제목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관심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자꾸 이 책이 내 앞에 나타나는 거다(?).

다시 소개글을 찬찬히 보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도입부부터 좋았다.

어릴 적 언덕을 마구 뛰어나니며 곤충채집을 하고 방 가득 수집품 모으고...

그랬던 소년이 커서 생태학자가 되고... 멋지다!!

 베르베르가 어릴 적 개미집을 여러 시간  관찰하고 커서는 개미수족관을 구입하고...

그래서 마침내 역작 <개미>를 썼듯이.

 

개미에게 개미동물이 있듯이,  인간이 사는 도시에도 많은 생물이 있고,

이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사는 지 그 얘기를 담았다.

난 읽지않은 셰익스피어의 <헨리4세>의 찌르레기,  나비수집하는 나보코프,

내 어릴 적 즐겨 본 다큐에 나왔던 생물학자 데이비드 아텐보로도 인용되어서

신기해 하면서 즐겁게 읽었다.

 

우리는 환경오염에 관해서 그 독성을 많이 염려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일부 동물이 화학물질에 적응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짙은 색의 비둘기를 보면 경탄할 것이다^^

아침 출근버스를 기다리며 듣는 새들의 지저귐에 경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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