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중독 - 실패 혐오 시대의 마음
롤란드 파울센 지음, 배명자 옮김 / 복복서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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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독서 경험이다!

‘걱정‘을 주제로 현대 사회를 다방면으로 고찰해 보는 책이다. 어느 한 가지만으로 걱정과 불안을 정의 내리고 쉽게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걱정하는 인간‘이 바로 현대인의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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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중독 - 실패 혐오 시대의 마음
롤란드 파울센 지음, 배명자 옮김 / 복복서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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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목표는 걱정과 불안이 어떻게 우리 삶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밝히는 것이다. 선사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어떻게 미래, 원인과 결과, 위험과 재앙,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좇는다.

('걱정과 중독' p14)



('걱정 중독' 책날개 일부)

'걱정'은 현대의 산물


('걱정 중독' 표지)

400여 쪽 되는 '걱정 중독'은

'걱정'이라는 주제로 이곳저곳을 탐색하고 살피면서

아주 긴 산책을 한, 그 여정을 담은 책이다.

문득, 하루에도 몇 번씩, 작은 일에도 걱정하고 조바심 냈던 적은 없는지 떠올랐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걱정'이라는 것도 어쩌면 '현대'의 산물인지 모른다는 점이다.

인간에 대한 강한 애정으로 탄생한 '걱정 중독'

('걱정 중독' 중에서 발췌 정리)

어쩌면, 이 모든 여정은 저자의 과거 학급 친구 '단'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단은 초등학교 때 어느 다른 학생보다 한발 앞선 학생이었다.

중학생이 되면서 단은 백지 답안지를 냈고

신경 안정제를 먹었다.

성인이 된 단은 대인 기피증, 양극성 장애, .... 등을 진단받았다.

다른 친구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을 때

단은 수많은 약물을 먹었고 그 약물을 주입하기만 하는 의료 시스템에 대해 개탄했고

15년 동안 정신 의학 약물과 치료를 받으며

불안과 약물 사이, 그 어디에 위치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 롤란드 파울센친구 단의 집을 방문한다.

단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이었고

짐작건대, 어릴 적 어머니에 대한 폭력이 있었다.

단이 크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개입하면서 아버지가 어머니를 더 이상 때리지는 않았다.

그 때문에 단은 '어떤 의미에서 집에 갇히게 되었다(책 p385)'

단은 이미 오래전에 부모님을 떠날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버지를 신고하고 어머니와 자신의 운명을 법에 맡길 수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알았지만, 단은 할 수 없었다.

여기서 저자는 묻는다.

단의 걱정과 불안이 개인적인 약물 치료로 해결할 무언가였던가 하고!

"억제된 트라우마도, 검사해야 할 뇌의 불균형도 없었다.

상황은 단순했고 대안은 열악했다"

('걱정 중독' p386)

내 안의 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마음 아픈 사연이다.

어쩌면, 앞으로 내가 마음 아픈 사연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지금 그런 주인공인지도 모른다.

위 이야기에서 우리는 '단'의 걱정을 읽을 수 있다.

정말 단은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었다. 수년 동안!

이런 상황에서 걱정하지 않고 불안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우리 내면의 불안과 걱정을!

지금, '걱정 중독'을 꼭 읽어야 할 이유이다.



('걱정 중독' 표지)

지은이 ; 롤란드 파울센


('걱정 중독' 책날개 일부와 내용 일부)

지은이는 스웨덴 사회학자, 롤란드 파울센이다.

그가 오랫동안 고민했던 주제인 걱정과 불안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

'걱정 중독'이다.

저자 롤란드 파울센이 어떤 사람일까, 정말 호기심을 느끼게 한 에피소드가 있다.

우리도 가끔 놀이터나 공원 또는 길거리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을 본다.

롤란드 파울센도 그런 사람을 보았다.

남다른 점은, 저자는 그 사람을 며칠 동안 관찰하다가

"질문을 던졌다."

(이런 인간에 대한 관심이 사회학자가 되게 한 것은 아닐까 )

'걱정 중독'에서 놓칠 수 없는 점은

바로 이런 인간에 대한 태도,

주제에 대한 깊은 고찰과 진지함 등을

저자에게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학자로서의 태도가 글에서도 느껴진다.

이 책 한 권으로 이 저자, 롤란드 파울센을 꼭 기억하게 될 것 같다.

'걱정 중독' 차례


('걱정 중독' 차례)

책은 차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듯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현대 사회에 질병이 된 '불안과 걱정'에 대해서.

둘째, '불안과 걱정'이 과거와는 어떻게 다르고 왜 현대에 와서 더 드러나게 되었는지 역사적 고찰.

셋째, '불안과 걱정'에 대처하는 현대 사회의 여러 모습과 저자와 함께 대안을 살필 수 있다.

글은 글쓴이를 속이지 못한다.

저자가 오래 고민했다는 것은 책을 조금만 읽어봐도 알 수 있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다루고 있는 문헌도 많고

인터뷰도 정말 심도 있게 했다.

'만약에 ... 이면 어떡하지' - 현대인의 자화상 '걱정 중독'

('걱정과 불안' p26)

먼저, 책에서 정의하는 '걱정'의 의미

학문적 의미에서 우리는 걱정을 불안에서 야기된 반사실적 사고하고 정의할 수 있겠다.

('걱정 중독' p76

('걱정 중독' 내용 일부)

정말 대단하고 멋진 역작이다!

'걱정 중독'을 읽고 다른 책을 읽으니, 다른 책들이 얼마나 쉽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그만큼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그러나 단문이 많고 심도 있는 인터뷰와 많은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어 글은 흥미롭게 전개된다.

또한 놀랍게도 쉬운 내용이 아닌데도, 지루하지 않다!

주제가 바로 우리 현대인의 모습을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내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현대를 살아가면 '불안과 걱정'을 떨칠 수 없다.

불안과 걱정은 현대인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이런 '불안과 걱정'은 언제부터 '존재'했는가?

많은 편의 시설과 제도로 훨씬 더 풍요롭게 사는 현대인들은 왜 더 불안할까?

국민 총소득이 높은 나라일수록 즉, 부유한 나라일수록, 우울이나 공황장애 등 정신적 병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는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행복은 별개라는 의미이다. 물론, 저소득층 사람들이 더 힘들게 살기도 한다. 그렇다고 꼭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경제적 소득을 높이는 일 외에

정신적으로 행복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몽상은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놀랍게도 아주 많은 영향을 준다!

아무리 유쾌한 상상을 하더라도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더 행복감을 준다.

심지어 몽상을 하는 아이들이 상상력은 풍부할지 모르지만 더 불행하게 지내는 경향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것은 반대로 나쁜 상상을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불안과 걱정을 불러올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행복하고 싶다면, 현재에 집중하라!

(많은 문학 작품과 에세이, 명사들이 '지금 여기에'를 강조하는 데는 다 일리가 있다.)

높은 교량 위를 아무렇지 않게 걸을 수 있다니!

모호크 인디언들은 어떻게 한 것일까? 타고나길 고소공포증이 없기 때문일까?

어떻게 아주 높은 건물 위 공사장에서 그렇게 얇은 철판 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 담배를 피울 수 있을까?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상담이

한 환자에게 미친 영향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자에게서 상담받은 한 사례가 나온다.

이 상담자와의 오랜 에피소드는 오늘날에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일들을 떠올리게 했다. 정신 상담도 상담가를 잘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과 걱정을 더 키운다.

이외에도 걱정과 불안에 휩싸인 깊은 인터뷰와(정말 특이한 사례들이었다. 이런 사례들을 어떻게 찾아냈을까. 이 또한 저자의 역량 같다) 많은 학자들의 이론과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쇼펜하우어, 불교, 사르트르, 오스트리아 논리학자 쿠르트 괴델(아인슈타인은 괴델과의 대화를 '특권'이라고 했다) 시빌 라캉, 러시아 심리학자 알렉산더 루리야 .... 등등

많은 자료, 인터뷰, 내용들로 책은 꽉 차 있다.


('걱정 중독' 내용 일부)

'걱정 중독'을 읽고 나서........

정말 멋진 독서 경험이다!

'걱정'을 주제로 현대 사회를 다방면으로 고찰해 보는 책이다. 어느 한 가지만으로 걱정과 불안을 정의 내리고 쉽게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걱정하는 인간'이 바로 현대인의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과거 산업 사회 이전에 살았던 인간들과는 사고방식에서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는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노동하는데 보내고 있다.

과거 '전통적인 노동자들은 임금 인상보다 더 많은 자유에 관심을 두'(책 p153)었다.

과거 산업 사회 이전 사람들은 미래라는 개념도 거의 없었고 (과거에 미래는 고작 '며칠' 이었다. 지금처럼 아주 멀리 보는, 몇 년 후까지 내다보지 못했다.)

인과 관계로 사물을 보는 시각도 많이 약했다. 인과 관계로 세상을 본다면!

인과 관계를 벗어난 결과들은 위험하고 불안을 높인다. 그래서 인과 관계로 세상을 보는 현대인들은 더 불안하다.

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이런 개념들(미래, 인과 관계)이 산업 사회와 함께 더 강조되거나 새로 생겼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자의식이 강화되는 일도 불안을 더 높인다.(왜냐하면 개인이 책임져야 할 범위도 커지니까)

이런 자의식의 강화 또한 현대 사회 특징이다.

책을 읽으면서,

'불안과 걱정'은 어쩌면 현대 사회가 품고 있는 동전의 뒷면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인 것은 우리 모두가 불안하고 걱정한다는 사실이다.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해 불안한 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사는 모두가 겪는 마음이라는 것,

이것 한 가지만은 책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다!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이것 하나만으로 왠지 위로가 되는 책, '걱정 중독'이다.


('걱정 중독' 표지)

*출판사 복복서가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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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권력 - 화폐의 힘이 만들어낸 승자독식의 세계
폴 시어드 지음, 이정훈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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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경제를 좀 더 큰 틀에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경제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경제를 이해하는 다른 관점을 알고 싶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찬사를 보냈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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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권력 - 화폐의 힘이 만들어낸 승자독식의 세계
폴 시어드 지음, 이정훈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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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권력' 표지)

분명, 돈을 버는 것에 관한 책은 아닌 것 같은데....

돈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려는 것일까?

'돈의 권력', 이 책의 정체는 무엇인가?

엄청 궁금해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역시 예상대로 돈을 잘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책은 아니다.

돈이라고 불리는 '화폐'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책이다.


('돈의 권력' 표지)

화폐를 둘러싼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굴러가고 있는지,

한 나라에서 화폐는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는지, 정부 중앙은행 등이 화폐의 흐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피고 있다.

기존에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화폐의 흐름'을 이해하기를 이 책의 저자는 바란다.

"책을 읽고 나면

다시는 자기 나라를 포함한 경제와 통화 문제를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을 것이다. "

('돈의 권력' p10)

지은이 : 폴 시어드


('돈의 권력' 책날개 일부)

지은이, 폴 시어드는 호주 출신 미국 경제 학자로 화려한 경력을 보여준다.

지금도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이면서 세계 경제 포럼(WEF) 글로벌 의제 위원회에서 위원을 맡고 있고 이외에도 다양한 미국 내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는 많은 증권 회사에서 경제 학자로 활동했고, 호주 국립 대학교에서 교수직 역임을 비롯한 몇 개 대학에서 학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가끔 이렇게 경력이 화려한 지은이들을 보면, 세상에 정말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잘 모르는 사람이긴 해도 말이다.

폴 시어드는 숨은 고수다.

'돈의 권력' 차례


('돈의 권력' 차례)

위 차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책은 세 가지 주제로 나눌 수 있다.

차례의 제목들을 보니 흥미 있는 내용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부의 엄청난 빚을 걱정하는 사람들' - 많은 사람들이 걱정할걸!

'1과 100의 심리적 거리' - 무슨 뜻일까?

'왜 2% 인플레이션인가?' - 정말.. 왜 2%일까? 1%도 아니고 3%도 아닌 이유

'행운의 여신은 불평등하다' - 왠지 설득된다......

'암호화폐의 운명과 미래' - 정말 궁금하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작은 제목들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게 만든다.

'돈의 권력' - 다른 관점에서 보는 화폐 시스템


('돈의 권력' 내용 일부)

책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평소에 관심 있었던 분야가 아니기 때문인지 내용들이 생소하다.

사용하는 용어들도 낯설어 이해하기 쉽지 않다.

분명, 지은이가 드러내는 질문에는 동의가 되는데 그 질문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아마, '화폐'에 대해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 어렵지 않나 싶다. 지식을 더 채우는 것과 다르다.

즉, 놓여있는 길에서 사과를 따는 것과 아예 길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다른 일이다.

예를 들면,

우리는 보통 누군가가 화폐를 은행에 예금을 해 놓았기 때문에 그 양만큼 누군가 대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즉, '저축하는 사람이 자금을 공급하고 투자하려는 사람이 그 자금을 빌려 쓴다'(책 p46)라고 대체로 생각한다.

그러나 아니다!

'애초에 돈이 어디서부터 시작돼 유통됐는가',

'돈은 늘 있었던 게 아니었다'

('돈의 권력' p40)

돈은 은행에서 '대출'할 때 생긴다.

정부가 지출할 때 돈이 만들어지고 세금을 부과해서 시중에 돈을 사라지게 한다.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은행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하기 쉽다.

은행에 실제로는 많은 돈이 없어도 된다.

누군가가 십만 원을 대출했다고 하면, 이때 '화폐, 돈'이 만들어진다.

왜냐하면 그 누군가가 이자까지 붙여서 다시 돈을 은행으로 돌려줄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돈은 다시 은행으로 돌아온다고 본다면, 대출한 만큼 은행은 돈을 만든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정부도 국가 경제라는 전체 시스템으로 봤을 때,

지출하면서 돈을 만든다. 지출을 늘릴수록 많은 돈을 만들어내는 셈이다. 빚이라 하더라도.

많은 돈이 국가 안에 돌아다니면 인플레이션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사라지게 해야 한다.

사라지게 하는 형태가 세금이다. 돈을 국가가 거두어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가 빚이 많더라도 그것은 갚을 필요가 없다고 저자가 말하는 것이다.

개인 지출과 정부 지출은 기능이 다른데, 같은 방식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개인적으로는 '대출'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일이었다.

바꾼다는 것은 다른 관점에서 본다는 의미이다. 여기서는 '대출'을 은행, 즉 돈의 입장에서 보았다.

화폐의 흐름은 사회, 국가, 세계 경제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관점 하나를 바꾸면 여기에 따라 화폐를 둘러싼 기존의 다양한 생각들도 바뀌게 된다.

지은이가 말한 대로 전과 다르게 '화폐' 경제를 바라보게 된다!

돈과 경제를 좀 더 큰 틀에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경제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읽기 쉬운 책은 아니다. 경제를 이해하는 다른 관점을 알고 싶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찬사를 보냈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돈의 권력' 표지)

* 다산 북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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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잔혹사 - 약탈, 살인, 고문으로 얼룩진 과학과 의학의 역사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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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 12장과 부록까지 총 13장 모두 누군가가 잘 써놓은 단편 소설 같다.
정말 믿을 수 없는 다양한 이야기들이라서 이 책을 읽는 순간, 아마 손에서 책을 놓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과학‘이 인권을 무시할 때 어떤 참혹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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